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사회탐구 그림책 3
조나 윈터 지음, 지넷 윈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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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조나 윈터 글, 지넷 윈터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제목만 보고는 잘 몰랐습니다.
이 책 표지가 왜 어두운색인지.
그저, 공상과학이야기를 담은 것일까 여겼었죠.

이야기는 아주 평화로운 마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학교가 있었죠.

 

 

 

어느 날, 교장 선생님에게 날아온 한 통의 편지.
정부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이 학교가 필요하니,
모든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야만 한다는 것이었지요.

 


 

 

 

새로운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들고
과학자들도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장치'를 만든다는 것만 이야기할 뿐
그것의 이름도 서로간에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요.
그 곳 주변에서는 여전히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구요.
과학자들도 가끔은 시내에 나왔지만 일상적인 인사만 건넸지요.



 

 

 

우라늄이라는 금속을 연구하고
플루토늄이라는 금속에 대한 연구를 하고
드디어 '장치'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사막으로 가서 그것을 실험해보았지요.

...
우리가 익히 들어 아는 일본에 떨어진 두번의 핵폭탄은 이 실험이 있고 3주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핵폭탄의 위험과 그 피해를
서사적으로 들려주는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이나, 그림책 [바람이 불때에 ]와는 또 다른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이 아니라, 개발자의 모습을 너무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그림책이라니.
핵폭탄의 피해는 차치하고,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로 인해서도 그 일대 땅이 수십년동안 생물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하는데
그 엄청난 무기가 개발되는데는 이름난 과학자들이 국가의 철저한 보안 가운데 추진되었다는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자국민을 보호하기위해 어마어마한 살생무기를
정당화시킨것이니까요.

핵무기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근지역에서
여전히 나무인형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상과 대비시키며
많은 글을 싣지않은 것은
독자로 하여금 더 생각하게하는 장치가 되네요.

사람을 죽이는 '장치'가 더 이상 그렇게 사용되지 않고 사라지길...
핵폭탄, 핵무기 더 나아가 전쟁, 생명에 관한 것까지
아이들과 책을 보며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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