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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2
서지원 지음, 오승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지구를 웃게 하는 착한 발명, 적정 기술
서지원 글, 오승민 그림
와이즈만 BOOKs
적정 기술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것은
아이가 보던 학습 만화를
통해서였습니다.
정말 그 기술이 필요한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값 싸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적정
기술이었지요.

책을 보는 아이들은
실제 사진이 들어있는 페이지들을 보고
궁금한 것이
많아졌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무엇을 먹냐고,
여기에서는 어떻게 집을 짓냐고 하면서 말이죠.
타인에 관해 관심을 갖고 그 삶을
고민해 보는 것 부터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시작,
모두가 행복한 기술을 생각하는 것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겠지요.

실제 사진과 더불어
상황을 담아낸 글도 실려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고 물을 길으러
몇시간을 걸어가야하는 아이들,
땔감으로 쓸 나무를 구하러 다니는 아이들,
비가 오면 집이 무너질까봐 마음 졸이는 모습,
그리고
보고 싶은 책을 보려고 촛불을 키려고 해도
비싸다고 그 촛불마저도 켜지 못하는 상황들...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있는 실질적인 기술이 적용된 발명품들을 책에서 볼 수 있었어요.
도넛
모양의 큐드럼은 수 킬로미터를 걸어 물을 길어 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헨드릭스 형제가 1993년에 개발한
물통이에요.
와카워터라는 꽃병모양의 식수장치도 신기했어요.
아프리카에서 많이 자라는 '와카'라는 나무로 만든 식수장치
라니!
언뜻보기에는 설치미술같은 느낌도 들었네요.

낮동안 어두운 실내를 밝힐 수 있는
페트병 전구는 정말 놀라운 기술이었어요.
페트병에 물과
표백제 만으로도
전구가 될 수 있다니, 적정기술이라는 것은
아이디어 작품같기도 했네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소켓볼은
30분간 축구를 하면 세 시간 정도 전구를 켤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만들어 진다니,
놀기만 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발한 발명품인것 같아요.

전기없이 냉장고 없이 음식을 서늘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는
법,
태양열을 모아 조리하는 것 등도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방법들이어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았어요.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비용이 많이 들어 상용화가 어렵다면 그림의 떡이니까요.
지구를
웃게하는 착한 발명, 적정기술
지구에 사는 모두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와이즈만 12 환경과학
그림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