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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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전통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공간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

공간의 에너지를 잘 돌게 하기 위한 정리와 가구 배치 방법 등 일상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실용서이다. 

흔히 예뻐서 사거나 필요해서 산 가구들을 그냥 내가 원하는 위치에, 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리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화분 하나라도 집안의 기를 살릴 수 있도록 놓는 방법이 있으므로 아무데나 놓지 말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명당자리는 그리 많지 않은 노른자땅일게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간의 배치만으로도 명당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과연 읽으면서 우리집 곳곳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제자리의 법칙(조화의 법칙), 마음의 법칙, 평등의 법칙(균형의 법칙), 조명의 법칙, 전망의 법칙, 환기의 법칙이 있다. 식탁에 앉을 때에도 부모와 자식간에 사이가 좋아지고 싶으면 마주보고 앉는 게 좋다고 하고, 집안 분위기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 행동도 매우 중요하며, 너무나 풍수인테리어만 믿고 남용이나 오용을 하지 말며,  밝으면 밝을수록 좋은 가정, 전경의 중요성, 원활한 환기와 통기성 있는 소재의 마감재 등을 사용하라는 내용이

위의 법칙들의 주요한 내용이다. 
 

저자는 침대를 창문에 붙여 놓으면 원활한 기가 흐르지 못하여 어지럽거나 하는 불온한 기가 흐른다고 한다. 그리고 식탁 역시 벽에 바짝 붙여 놓으면 기의 흐름이 막혀 가족의 화목을 망친다고 하니 침대와 식탁을 창문이나 벽에서 10센티 정도 띠어야 함을 강조한다.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 가장 관심 있어할 공부방 풍수 인테리어 7가지 핵심 포인트, 가장 관심있게 읽은 부분이었다. 

-왼쪽 방이 좋다.(현관에서 볼때)

-침대는 출입문을 바라보도록 한다.(방문을 열었을 때 침대 머리부분이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이 좋음.)

-책상은 등이 보이지 않도록 배치한다.(출입문 가까운 쪽이나 왼쪽 모서리에 출입문을 향하도록 놓으면 좋다고 함.)

-자연광과 조명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기가 센 곳만이 능사는 아니다.(수험생을 위해 안방을 내주는 경우는 오히려 기의 흐름이 적합하지 않다고 함.)

-실내에 자연의 기운을 보충한다.(벽지나 커튼을 연녹색이나 군청 계열로~)

금전과 관련한 한가지 유용 팁(?)을 더 알려주자면 이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해바라기나 개나리 같은 일조량에 민감한 화분이나  이와 유사한 그림을 집의 서쪽이나 현관 가까이 둔다. - 182p
 

이밖에 집을 고르는 법칙, 성인병과 치매, 비만 둥을 예방하는 인테리어, 건강한 인테리어, 돈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등 새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현재 집의 가구를 좀더 원활하게 배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딱 좋은 이책, 강추한다. 

 

내집 공간에 있는 에너지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귀신 나올 것 같이 살지 말고 사람 냄새가 나게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대로

손질 안하고 방치해 둔 것들은 없는지, 나쁜 기가 나올 만하게 아무렇게나 어지럽게 짐들을 쌓아둔 곳은 없는지 집안 곳곳을 둘러보자. 

아,,나부터...-.-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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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렛츠고 동서양 영웅 대전 1 - 이순신.호레이쇼 넬슨.루트비히 반 베토벤.토마스 알바 에디슨
박성우 글, 김희석 그림, 미쓰홍 기획 / 미쓰홍(MYTHHONG)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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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호레이쇼 넬슨, 이순신, 베토벤, 등의 위인들의 인간적인 면과 일화를 재미있게 구성한 만화로, 역사 속 동서양의 위대한 영웅들이 만화책에 등장하여 격돌해요.

 
영웅들의 영혼을 이용해서 신에게 도전한 타락천사가 갇혀 있는 봉인..
한 모험가가 그 봉인이 풀면서 타락천사는 모험가의 몸을 빌려 대마왕으로 부활하지요. 그래서 세계에 흩어진 영웅들의 영혼을 모아 자신의 힘을 되찾으려고 해요.
그런 혼란 속에 넬슨, 이순신, 베토벤, 에디슨 등의 동서양의 위인들이 등장하여 격돌하는 것이 주 내용이에요. 격돌 속에서 그들의 업적이 하나둘 보여짐으로 해서 재미와 지식을 만나게 한 것이지요.  각각의 역사 인물에 대한 끊어진 내용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 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이란 점이 특이했어요.

동서양 영웅 대전의 주인공인 재후를 도와주기 위해 

이플의 서번트 베토벤, 재후의 서번트 이순신. 그리고 대마왕의 서번트 호레이쇼 넬슨이 등장하지요~ 나폴레옹 전쟁 당시 혼란스러운 시대의 빛을 발한 호레이쇼 넬슨은 영국을 빛낸 인물 10위 안에 들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오른쪽 눈과 오른팔을 잃어가면서도 희생 정신을 발휘해 많은 공로를 세운 넬슨의 애국심은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넬슨을 상대한 베토벤이 운명교향곡을 연주하는 부분, 해군에서 큰 승리를 거둔 공통점이 있는 이순신과 넬슨의 싸움,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은 전기 공격을 절연체로 막아 낸 것 등을 소재로

하여 색다르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특이하고 재미있었어요. 

 

물론 역사와 동떨어진 내용도 간간이 보이긴 했지만

일단 만화의 컨셉은 재미와 흥미이니 우리는 만화책을 통해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동서양의 위인들을 흥미롭게 알아가는 동기 유발로 생각하면 좋겠지요?  이순신이나 넬슨, 베토벤 등을 흔히 접할 수 있는 지긋한(?) 나이로 접근하지 않고 젊은 시절의 모습을 담아 낸 점이 새롭고 각자의 특징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점과 서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전투를 하는 것으로 그려낸 만화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해요.  젊은 영웅으로 등장하는 이순신이 요리하는 장면과 청소하는 장면에서 일상의 삶을 살았을 그들의 소소한 생활들이 상상이 되어 흥미로웠어요.

중간중간 등장해 주시는 인물 탐구’ 코너에서는 영웅과 위인들의 업적과 오늘날의 영향,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알 수 있게 했고,
‘학습 탐구’에서는 인물의 연표와 중요 정보들을 수록해 놓았어요.


에디슨과의 전투를 통해 가까운 사이가 된 재후와 이순신..
그들은 길을 떠나면서 다음 모험을 기약하며 끝이 나요.

앞으로 이들에게 닥치는 모험과 운명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재후와 이순신의 앞날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궁금함이 다음 책을 부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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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진로 교과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4
권순이 외 지음, 이정민 (kahoo) 그림 / 꿈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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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서 직업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학창시절 땐 그나마 손에 꼽을 정도의 직업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꿈들을 서로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아니 앞으로는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지 도통 가늠이 되지 않는다.런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진로를 생각하며 꿈을 키워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십대들의 궁금함을 알아서 잘 긁어 주고 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직업을 위한 꿈인지, 꿈을 위한 직업인지..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내게 필요한 진학 관련 정보들을 알려 주고 있다.

무작정 직업이란 이런 것, 적성에 맞는 선택이란 이런 것들..이라는 정보만의 나열이 아니다. 먼저 나 자신을 바라보고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에 대한 꿈과 미래를 살펴보고 그 꿈에 맞는 맛을 보고 발을 굴러 도움닫기를 하여 멀리 뛸 수 있는 노선을 진지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여행사 직원에서 보석 감정사로 변신한 하나의 이야기, 멋진 사업가가 되고 싶은 민수의 이야기, 요양원에서 사회봉사를 하는 택수와 용범이의 이야기 등 실제적인 아이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어서인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고 함께 고민하며 그 해결 방법에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와 닿을 것이다.
 

 세상을 어떤 창으로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지듯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닫힌 생각으로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이럴 것이다.'는 없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 그것이 대중에게 알려진 일이든 알려지지 않은 일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그것을 위한 도움닫기를 할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간다면

어느새 나는 내 꿈의 공간을 멀리뛰어 날고 있을 것이다.

멋진 나만의 미래를 위하여 오늘의 짧은 고민은 충분한 자양분이 될 것임을 되새기며

즐거운 진로 고민은 얼마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보는 진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를 바란다.

 책의 중간중간 기관별 직업 체험 정보와 나의 희망 전공 목록 등 진로 관련 항목 체크 리스트들이 나와 있어서 진로에 대한 탐색의 기초적인 점검을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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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원리 Vol. 1 - 원리편 국어의 원리
구자련 지음 / 다섯번째사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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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국어 공부 프로젝트와 스마트 학습법이 소개된 텍스트 개념서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텍스트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한 책이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대개 영어와 수학에 공을 들이다 보니 자연적으로 국어에 소홀하게 되어
나중에 진정으로 점수가 나와 주어야 할 때 젤루 안 나오는 과목이 언어영역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점수를 잘 받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기보다 언어영역의 중요한 핵심인 텍스트를 이해하고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중간중간 독자의 의견을 묻는 형식이 나타나 있는데 보완점을 찾아가려는 저자의 노력을 볼 수 있어서인지 왠지 일방적인 보여 주기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지식 교류와 공감을 이끌기에 바람직한 의도인 것 같아 좋아 보였다.

이 책을 통해 텍스트와 텍스트의 연결, 하나의 텍스트 안에서의 사고체계, 문장과 문장간의 대등, 대조, 유사의 관계 등 하나의 지문에 이렇게 많은 메커니즘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라웠다. 

 

문법은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그만큼 활용이 어렵다. 왜냐하면 텍스트가 바뀌면 보여지는 문법의 형태도 달리 나타나기에 텍스트의 구조와 그것의 유형, 텍스트 내에서의 논리적 해석, 학교 문법 등을 활용하여 해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자꾸 접하면서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다 보면 어떤 텍스트를 만나도 핵심 내용 이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문장 내의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어찌 생각하면 어려운 문법적 해석을 좀더 용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저자가 원리편을 다룬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논리 문법의 핵심은 연결이다.
이후에 적용편과 실전편을 이용하여 이 책을 통해 배운 원리편을 활용하는 기법을 익히다 보면 어느 새 텍스트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논리를 바탕으로 한 구조적 글 읽기를 하다 보면 거창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내용을 잘 읽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 문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러 분야의 책읽기 방법론을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은 이러한 구조적 글 읽기가 숙달된 다음에 할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구조적 글 읽기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원리와 방법론을 하나하나 실례를 제시하며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사건과 생각의 발단에 사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를 제시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잡스의 사과...  
세상을 바꾼 네 개의 사과와 앞으로 세상을 바꿀 다섯번째 사과...
그 사과는 텍스트 메커니즘이 주는 사과라고 말하며 이는 곧 독자가 만들어 나갈 사과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모든 사람들이 품고 있는 무한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꺼낼 수 있다면...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창조적인 생각들이 텍스트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면..세상은 또 한 번 바뀌지 않을까요? 세상을 바꿀 70억 개의 사과.. 그 사과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 253p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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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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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구본형은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다,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처럼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 일이란 무엇인고 하니, 직장 생활을 오래 하였지만 퇴직 후 1인 기업을 시작하여 글도 쓰고 강연도 하는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가정에서, 친구관계에서, 직장에서, 내 인생에 있어서의 자기경영이다. 인생이라는 올림픽에 출전할 나만의 종목을 정하여 그것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하여 매일 땀 흘려 도전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오직 계속되는 시도가 있을 뿐 실패는 없다고 말한다. 시도하지 않는 자는 성공하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공하는 자는 누구일까?


성공은 준비된 자, 자기 경영을 통해 훈련하는 자의 몫이다. 물론 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행운이 늘 함께 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마는 불운이 일어날 수도 있는 법이기에.... 하지만 그런 불운이 있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세, 그것이 바로 자기 경영이라고 주장하면서 운이 좋아지는 강령을 귀뜸해 준다.

운이 좋아지는 강령 7가지
1. 호의를 베풀어라.
2. 잘난척하지 않고 또똑하게 보여라
3. 변명하거나 남에게 원망을 돌리지 마라.
4. 한 해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을 한두 개 골라라.-스스로에게 운 좋은 선물을 하는 차원에서..
5.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한 가장 가치있는 진보
6.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려라.
7. 복수하지 마라.

 

책을 읽으며 아직도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두 문장이 인상 깊이 새겨진다.

"내 꽃도 한 번은 필 것이다."
지금 당장 핀다면 아니, 이미 피었다면 훌륭한 삶일 테지만 아직 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 막막한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더 큰게 사실이다. 저자가 말한대로 한번은 꽃이 필 것이라는 생각을 늘 새기고 있자. 빨리 피고, 늦게 피고의 문제지 언젠간 필 것이라는 긍정의 생각을 갖고 있다면 생각대로 될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불가능한 목표를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의 너, 그리고 네가 받은 모든 것들에 고마워해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번민하지 말고 갖고 있는 것에 마음껏 감탄하고 이 축복을 만끽해라. 이 세상은 성취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감탄이 모자라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부러움과 질투로 보낸 시간이 얼마던가. 그래서 얻은 건 무엇인가.
저자가 마치 나아게 해 주고 있는 것 같은 이 구절에세 한창 넋을 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더랬다. 세상에 감탄할 것들이 많은데 난 그저 코웃음 정도로 지나치고 있지는 않았나..
그리고 갖지 못한 것을 좇으며 항상 번민만 하고 있지는 않았나..되돌아 보았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힘들면 내게 찾아올 그 다음, 그 다음도 아니라면 또 그 다음이 있다. 아직은 인생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우리니까..

십 년마다 자서전을 쓰기로 마음먹은 저자는 40대에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라는 자서전을 쓴 이후 매년 한 권씩 책을 썼다. 새벽에 일어나 고요함 속에서 글쓰기와 함께 아침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십년이 지나고 몇년 안 지나서 운명을 달리했다. 좀더 오래 사셨다면 그의 영향력 있는 몇 권의 자서전을 더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 나이 마흔을 찍은 지금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되어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선물을 만난 느낌이다.
지금부터 나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를 생각해 보려 한다.
나의 강점을 검증하고 나를 실험하여 나를 빛나게 할 그 무언가를..
그냥 뭔지 모를 좋은 느낌으로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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