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붓꽃의 전설 - 책을 좋아하는 아이 세계명작 27
서남희 지음, 엘레나 셀리바노바 그림, 북아메리카 민담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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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길을 가는 작은 다람쥐의 인생
난 토미 드 파올라 그림이 더 좋은데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본 이 그림책을 더 좋아한다
뭐든 처음이 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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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귀신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2
강우현 지음 / 다림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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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가 귀하던 시절
처음 본 양초를 어디다 쓰는지 몰라 그나마 소위 지식인인 글방 선생을 찾아온 상투쟁이 다섯명과
모르는걸 모른다 말못하고 체면에 물고기라 둘러대고 양초국 한사발을 들이킨 여섯사람

아이는 양초를 물고기로 설명하며 양초구멍을 똥구멍이라 말하고 배에 불이 붙을까 물로 뛰어드는 장면까지 웃으며 좋아한다

그런데 난 부끄럽네
난 저런적 없었나 싶고
모르는것도 아는척 몰라도 모르는척 하지않는
그저 어른이라 능숙해진 연기들

모르는걸 묻는게 왜 창피한지 모르는 아이들처럼
선생이라고 어른이라고 다 알아야한다는 강박없이
모르면 모른다 아는이에게 물어봤다면
불을 환히 비쳐줄 귀한 양초를 한순간 망쳐버릴일은 없었을텐데

귀신이 나오지 않는 양초귀신
안물어봤다 초상치러 진짜 귀신될뻔한 이야기

그림은 거친 붓느낌이 수묵화처럼 표현되지만 잔잔하고 동적인 이야기의 감정을 잘 표현해준다
송서방이 서울에서 내려올때 지나온 산은 고요한 산수화
글방 선생이 신이나서 생선인 양초를 설명할때는 만담꾼 이야기 듣듯 그림도 같이 표현되고
불이날까 도망칠땐 검은 붓칠이 긴박함을 따라 요동친다
만화같고, 한국화같고, 현대미술같고, 추상화같고
그림책 한권으로 보는 재밌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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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손님 - 2018 뉴욕 타임즈 / 뉴욕 공립 도서관 베스트 일러스트 어린이 도서 수상작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1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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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세상에 사는 엘리제 할머니 집에 우연히 날아온 종이비행기와 우연히 찾아온 에밀
에밀의 발길이 닿는곳마다 색을 입는 엘리제 할머니의 공간
언제나 긴장가득하던 할머니의 얼굴은
에밀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미소가 번진다
책표지 안쪽의 앞뒤로 흑백과 칼라의 변화된 공간만으로도 알수있는 엘리제 할머니의 마음

내가 제일 좋았던 책을 함께 읽는 에밀과 엘리제 할머니의 모습
어색하지만 소리내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내 모습같아서...
율이는 할머니가 조용히 종이비행기 접어놓고 기다리는 장면이 좋다고 한다
내가 현재 순간의 안정을 좋아한다면
율이는 약간의 흥분으로 다음을 기대하는구나
어른인 난 찾아올까 그 순간이 안올수도 있잖아 부정적인 반면
율이는 기대한다 앞으로 더 좋을거야 그리고 오지않더라도 온다고 상상한 순간 이미 온거야 그러니 괜찮아라고

율아 네가 와서 흑백인 내 세상에 빛이 생겼어
엄마도 너랑 함께할 시간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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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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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용을 알고 읽었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 매력의 소설이다.
궁극적으로는 소설이란 무엇인가, 작가의 책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소설, 작가, 그리고 사회, 세상, 삶, 인생에 이르기까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말, 행동의 미숙함을 이해받을 수 없다는 생각
나의 한마디가 때로는 비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저지른 죄의 무게를 산다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삶의 소용돌이 가운데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

속죄하지 않는
많은 이들을 고통속에 집어넣고도 속죄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
어쩌면 우리가 잊지 않는 것이 단죄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책을 읽으며 이토록 거미줄치듯 생각이 뻗치긴 오랜만이다. 것도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매일 서로의 죄를 목격하면서 살고 있다.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그렇다면 죽게 내버려둔 적도 없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두었나? 이곳 지하실에서 우리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계속 침묵할 거야. 잠으로 다 떨쳐버릴 거야. 알겠니, 브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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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 (스티커 포함)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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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낸시 고양이 낸시 넌 조금 다를 뿐 언제나 우리의 친구 내 동생 공주님 언제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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