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여행 1 - 전생퇴행 최면치료, 존재와 내면의 치유 전생여행 1
김영우 지음 / 전나무숲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전생여행 1

저자

김영우

출판

전나무숲

발매

2025.06.24.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전나무숲 #전생여행1 #김영우 #북유럽 #전생여행 #전생퇴행 #임상사례 #정신건강의학과 #치유여정 #서평단모집 #신간서적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 전생 퇴행 치료의 기록


저자인 김영우 작가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최면과 의식 탐구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층위를 연구해온 사람으로, 그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서 사람이 자신의 과거와 무의식의 경로를 자발적으로 체험하고 치유와 성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오랜 시간 몰두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전생 최면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하며 독자가 자신의 내면 여행을 시작하도록 초대하는 기록이다.




 


 





저자는 전생 최면을 단순한 신비 체험이나 호기심 충족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삶에서 반복되는 불안과 관계의 패턴,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감정의 뿌리를 탐색하는 도구라고 정의한다.



설명에 따르면 최면 상태에 들어가기 전, 심리적 준비와 신뢰 형성이 필요하며 피험자는 안전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자신의 무의식과 만나는 문을 열게 되는데 이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기억은 꼭 실제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감정과 경험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물과 불, 특정 장소나 관계의 모습이 어떤 심리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임상적 사례를 바탕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전생 여행을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는데, 특히 스스로를 지켜보는 관찰자 태도를 유지하며 떠오른 기억을 단정 짓기보다는 하나의 상징적 서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피하거나 억눌러온 감정이, 이 과정을 통해 조금씩 말랑해지고 새로운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볼 용기를 주었다는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솔직히 전생 최면이라는 주제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다.



설마 전생이 정말 존재할까, 내가 믿지 않는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전생이라는 말보다 중요한 건 그 경험이 지금의 고통과 삶의 질문에 어떤 힌트를 주느냐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소개된 여러 사례들은 어떤 사람도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켰다.



그리고 그 불안은 이전의 삶 혹은 무의식적 기억에 닿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의외로 따뜻하게 다가왔다.



전생 최면이 진짜 전생의 기록이든 마음이 만들어낸 상상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이미지가 현재의 나를 위로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라는 점이다.




요약


전생 최면


무의식적 기억


현재의 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개정판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스타트업 30분 회계

저자

박순웅

출판

라온북

발매

2025.06.3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라온북 #박순웅 #스타트업30분회계 #북유럽


 


 



이 책을 읽은 다음 당장 재무제표를 확인하라


저자인 박순웅 작가는 공인회계사로,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컨설팅하며 회계와 경영의 연결 고리를 연구해왔다고 소개한다.



단순히 재무제표를 해석하는 기술을 넘어서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데이터의 흐름을 읽는 관점을 강조하며 이 책은 회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뼈대를 익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입문서다.




 


 





저자는 많은 창업자가 매출이나 아이디어에만 몰두한 나머지 현금 흐름과 비용 구조를 놓치고 결국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고 조언한다.



회계를 숫자의 기술이 아니라 사업의 언어라고 정의하며 내 사업이 어디서 수익을 내고 어디서 새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언어라는 점을 강조한다.



크게는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그리고 현금흐름표의 세 가지 문서가 각각 무엇을 보여주며 서로 어떤 연결 고리를 갖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성과를, 대차대조표는 한 시점의 재무 상태를, 현금흐름표는 돈의 실제 움직임을 나타낸다면서 이 구분을 정확히 이해하면 더 이상 재무제표가 복잡한 표가 아니라 내 사업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도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흔히 초기 창업자는 매출이 늘면 돈이 늘어난다고 오해하지만, 실제 현금흐름은 훨씬 복잡하며 매출이 발생해도 바로 현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외상 매출이나 지연 결제 등으로 현금 고갈 시기가 빨리 오기 때문에 저자는 이를 방지하려면 손익보다 현금흐름표를 우선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치와 용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데 기본 개념을 알고 있으면 내 사업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고 투자나 자금 조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회계는 결국 선택의 문제라는 점이었다.



많은 창업자가 매출 그래프에만 신경을 쓰면서 회계와 재무 관리를 외부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기는데, 그러다 어느 날 손에 쥔 현금이 바닥나고


자금난이 현실로 닥치게 되면, 책에서는 그 순간을 미리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 사업의 언어를 스스로 익히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특히 마음에 남은 대목은, 회계는 숫자가 아니라 사건의 기록이라는 문장이었다.



숫자는 그저 표면에 드러난 결과일 뿐이고 그 안에 어떤 선택이 있었고 어떤 실패와 시도가 얽혔는지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 관점을 배우고 나니 재무제표도 사업 일기의 한 형태처럼 느껴졌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30분이라는 시간 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연습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부분이었다.



그동안 회계를 어려운 학문처럼 느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진입장벽을 확 낮춰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약


선택의 문제


사건의 기록


사업의 건강 상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빠꾸학 개론 - 지방대 자퇴생의 극한 질주 성공 방정식
이동헌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노빠꾸학 개론

저자

이동헌

출판

나비의활주로

발매

2025.06.3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노빠꾸학개론 #이동헌 #나비의활주로 #북유럽


 


다른 지름길이나 비상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노빠꾸야말로 걸림돌을 부수며 승리를 거머쥐는 최고의 방법이다!



저자인 이동헌 작가는 강연가이자 독립 연구자로 활동해왔다며 그는 흔히 쓰는 동기부여나 긍정 심리학 언어 대신 삶의 바닥과 모서리를 끝까지 바라보면서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 노빠꾸학 개론은 어설픈 타협 없이 자기 길을 선택하는 태도에 관한 기록이자 실패와 두려움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노빠꾸는 무모함과는 다르다.



타인의 평가와 손해를 지나치게 의식하다가 제대로 시도조차 못하고 그만두는 삶의 태도를 벗어나는 결심을 뜻하는데, 저자는 자신이 왜 항상 한 발은 빼고 살아왔는지를 고백하며 돌아갈 길이 없다는 전제에서 비로소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결국 창피함과 수치심에 대한 공포일 뿐이고, 그 공포는 실제로 마주하기 전까지 상상 속에서 크게 부풀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부끄러움을 예상하며 스스로를 자주 포기시켰던 경험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제안한다.



이 일이 실패하면 내 삶이 정말로 끝나버리는가, 나를 비웃는 사람들의 말은 나를 결정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끝까지 써보고 나면 두려움의 크기가 실제보다 작아진다고 한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수십 번 결심하는 사람보다, 한 번이라도 실행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준비가 되면 하겠다는 태도는 대부분 준비가 아니라 미루기의 다른 이름일 때가 많다면서 실제 사례에서는 작은 단위의 도전부터 실패하는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확장하는 방식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한 번의 용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도하면서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노빠꾸학이라 부른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내내 느낀 건 이동헌 작가가 참 솔직한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많은 자기 계발서가 이룬 성취만 강조하며 실패와 수치는 곧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만 다루는 반면 이 책은 실패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삶의 한 증거라는 메시지를 여러 번 전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돌아갈 구석을 만들지 말아야 끝까지 가볼 수 있다는 문장이었다.



나 역시 뭔가를 해보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혹시 실패하면 다시 숨을 자리를 먼저 찾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런 습관이 결국 진짜 시도를 미루는 이유였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불안과 수치심에 대해 더 이상 숨지 말고 같이 살자는 제안처럼 느껴졌다.



그게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요약


진짜 시도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


돌아갈 구석을 만들지 말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업 마인드셋 - 21년 경력 프로에게 배우는 영업 기본기와 현장 노하우
최영(영업의신조이)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영업 마인드셋

저자

최영

출판

대경북스

발매

2025.06.2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영업마인드셋 #최영 #대경북스 #북유럽


 


이 책의 원칙들을 반드시 지켜나가라. 그러면 상대의 마음의 울림과 감동이 나에게 부와 성공과 사랑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저자인 최영 작가는 오랫동안 영업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온 실무형 전문가로 이 책은 단순히 영업 스킬을 늘어놓지 않는다.



고객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 실패에서 배우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 동력을 유지하는 심리적 기술까지 영업이라는 일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법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영업을 생계이자 업으로 삼은 이들이 결국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금도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는 영업이 단순히 제품을 팔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신뢰를 쌓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고객이 느끼는 진정성과 일관성이 영업 성과의 핵심이라는 점을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자의 태도와 질문 방식에 따라 고객의 반응과 결정이 달라진다면서 이 부분에서 저자는 내가 말하는 방식보다


내가 가진 태도가 먼저 상대에게 전해진다고 말한다.



실적 압박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결국 자신감을 갉아먹는다면서 이때 필요한 건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를 다시 붙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나는 오늘 무엇 때문에 지쳤는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와 같이 질문들을 짧게라도 매일 적어보는 것이 영업 마인드셋을 지키는 작은 연습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성과와 실패를 이분법으로 나누면 영업은 끝없는 자기부정의 싸움이 된다면서 오히려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 수치화되는 업무이기에 끊임없는 평가에 노출되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성장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면서 저자는 이를


결과보다 태도를 먼저 선택하는 삶이라고 표현한다.




 


 


 




영업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성과로 모든 것이 평가되는 일, 거절과 미소가 뒤섞인 관계, 그 안에서 오래 버틴다는 건 그 자체로 큰 용기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도 내일 계약이 성사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오늘 어떤 자세로 고객을 대할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기에, 이 단순하고도 명료한 태도가 지속 가능성을 만든다는 점이 울림이 컸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영업이라는 일이 단순히 상품을 설명하고 파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문제 해결을 돕는 일이라는 말이었는데, 이렇게 보면 영업은 작은 도움의 연속이고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책에서 건네는 조언처럼 오늘의 태도 하나만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요약


오늘의 태도


누군가의 문제 해결을 돕는 일


작은 도움의 연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쇼펜하우어 철학 수업
김선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쇼펜하우어 철학 수업

저자

김선희

출판

메이트북스

발매

2025.06.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세상에서가장친절한쇼펜하우어철학수업 #메이트북스 #김선희 #북유럽


 



 


지루하고 난해했던 쇼펜하우어 철학이 오늘 나의 고단한 일상에 말을 건네며 친절한 철학 수업으로 다시 태어나다


저자인 김선희 작가는 철학 전문 저술가로, 서양 근현대 철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오래 해왔다고 소개한다.



철학이 낯설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철학자의 삶과 사유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어 전달하는 글쓰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일상적인 질문과 사례에 연결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정리했음을 밝힌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남긴 주요 저작과 사상을 하나씩 조용히 풀어가며 그 안에 담긴 냉철한 현실 인식과 특유의 위로를 함께 전한다.



구성은 주로 쇼펜하우어가 평생 붙들었던 질문을 소개한다.



인생은 왜 이렇게 불만족스러운가, 왜 사람들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 때문에 괴로워하는가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행복이 목표가 아니라 고통의 중단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독자는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세계는 순수하게 객관적 사실의 모음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맹목적인 의지가 만들어낸 표상이라는 것이다.



욕망과 충동이 끝없이 자신을 드러내며 그 결과 인간은 끊임없이 결핍을 경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쇼펜하우어는 예술과 철학적 관조를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욕망에서 벗어나 순수한 인식의 상태에 머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음악을 가장 고귀한 예술로 여긴 이유는 음악이 욕망을 반영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한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부연한다.



또한, 물질적 풍요가 오히려 허무를 키우는 현대사회에서 그의 냉정한 통찰은 삶의 근본적인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게 하는데,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문장은 욕망이 멈추면 행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고요하게 나타난다는 말이었다.




 




김선희 작가는 쇼펜하우어를 마치 옆자리에 앉은 친구처럼 소개한다.



낯선 용어와 개념은 최대한 줄이고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일상의 사례에 비유하며 풀어준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 입문서이면서 한 편의 위로서 같기도 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처음에는 차갑고 멀게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그가 우리 삶의 가장 깊은 상처에 손을 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행복이란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덜 원하게 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의 고통과 불안이 독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공유하는 조건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마음에 작은 쉼표 하나가 생긴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




요약


한 편의 위로서


덜 원하게 되는 일


친절한 철학 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