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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학 개론 - 지방대 자퇴생의 극한 질주 성공 방정식
이동헌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노빠꾸학 개론
저자
이동헌
출판
나비의활주로
발매
2025.06.3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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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름길이나 비상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노빠꾸야말로 걸림돌을 부수며 승리를 거머쥐는 최고의 방법이다!
저자인 이동헌 작가는 강연가이자 독립 연구자로 활동해왔다며 그는 흔히 쓰는 동기부여나 긍정 심리학 언어 대신 삶의 바닥과 모서리를 끝까지 바라보면서 거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 노빠꾸학 개론은 어설픈 타협 없이 자기 길을 선택하는 태도에 관한 기록이자 실패와 두려움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연습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노빠꾸는 무모함과는 다르다.
타인의 평가와 손해를 지나치게 의식하다가 제대로 시도조차 못하고 그만두는 삶의 태도를 벗어나는 결심을 뜻하는데, 저자는 자신이 왜 항상 한 발은 빼고 살아왔는지를 고백하며 돌아갈 길이 없다는 전제에서 비로소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실패는 결국 창피함과 수치심에 대한 공포일 뿐이고, 그 공포는 실제로 마주하기 전까지 상상 속에서 크게 부풀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부끄러움을 예상하며 스스로를 자주 포기시켰던 경험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제안한다.
이 일이 실패하면 내 삶이 정말로 끝나버리는가, 나를 비웃는 사람들의 말은 나를 결정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끝까지 써보고 나면 두려움의 크기가 실제보다 작아진다고 한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수십 번 결심하는 사람보다, 한 번이라도 실행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준비가 되면 하겠다는 태도는 대부분 준비가 아니라 미루기의 다른 이름일 때가 많다면서 실제 사례에서는 작은 단위의 도전부터 실패하는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확장하는 방식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한 번의 용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도하면서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노빠꾸학이라 부른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내내 느낀 건 이동헌 작가가 참 솔직한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많은 자기 계발서가 이룬 성취만 강조하며 실패와 수치는 곧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만 다루는 반면 이 책은 실패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삶의 한 증거라는 메시지를 여러 번 전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돌아갈 구석을 만들지 말아야 끝까지 가볼 수 있다는 문장이었다.
나 역시 뭔가를 해보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혹시 실패하면 다시 숨을 자리를 먼저 찾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런 습관이 결국 진짜 시도를 미루는 이유였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불안과 수치심에 대해 더 이상 숨지 말고 같이 살자는 제안처럼 느껴졌다.
그게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요약
진짜 시도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길
돌아갈 구석을 만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