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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젤리 파워! ㅣ 사과씨 문고 7
류미정 지음, 고형주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힘을 내요 젤리 파워!
저자
류미정
출판
그린애플
발매
2025.07.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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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이란 무엇일까? 맛있는 젤리 진짜 파워를 찾아서
저자인 류미정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를 써온 동화 작가로, 작은 존재가 지닌 소중함과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고 소개한다.
이번 책 힘을 내요 젤리 파워!는 달콤한 젤리를 매개로 주인공 하준이가 자신의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학교에서는 발표도 잘 못하고 체육 시간엔 늘 제일 느려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날이 많았다.
하준이는 어느새 스스로를 부족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움츠러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준이의 엄마가 하준이를 위해 특별한 젤리를 사 오는데 색색의 젤리를 한 알 입에 넣으면 몸속에 힘이 차오른다는 소문이 붙어 있었고 하준이는 반신반의하며 주머니에 젤리를 꼭 쥐고 학교에 간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갑자기 하준이에게 문제를 물었고 평소 같으면 아무 말 못 하고 고개를 떨궜을 하준이가 젤리를 떠올리며 살짝 용기를 내는데, 그 순간 떨리면서도 목소리가 나왔고 정답을 맞힌 하준이는 놀라고 기쁜 마음에 얼굴이 달아오르게 된다.
하준이는 달리기 연습도 혼자 해보고 발표도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에게 실망하던 마음을 달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데, 사실 젤리가 특별한 마법을 부린 게 아니라 스스로 용기를 내보려 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준이는 더 이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조금씩 마음이 단단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준이의 작은 변화가 내 어릴 적 모습과 겹쳐졌다.
누군가의 한마디나 사소한 물건 하나가 큰 용기를 주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하던 아이가 작은 용기를 꺼내 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마음 한편을 찡하게 했다
결국 젤리는 도구였을 뿐 자신을 바꾼 건 스스로 해보자는 마음이었음을 이해하는 장면이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이었다
이 이야기는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따뜻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덮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젤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불안할 수 있지만 조금의 응원과 믿음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배을 수 있었던 책이다.
요약
응원과 믿음
작은 젤리 같은 존재
누군가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