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간단한 수학으로 이해하는 미래과학 세상
김용관 지음 / 다른 / 2023년 6월

수학 만물상점을 가다

현실 수학과 과학

최신 기술과 미래를 이야기하다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간단한 수학으로 이해하는 미래과학 세상
김용관 지음 / 다른 / 2023년 6월

제목부터가 넌센스라고 느껴진 건 어쩔 수 없다.

수학 자체도 어렵고 난해한데 수학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다니, 웃어넘기기에도 인생의 난제 중 하나인 수학을 어떻게 쉽게 풀어냈을지 또는 어떠한 접근 방식을 취했을지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항상 새롭고 어렵다고 느끼는 수학에 대해 달리 이야기하는 이번 책,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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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용관 작가는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와 성공회대학교 시민평화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우연한 계기로 수학을 인생의 길잡이로 선택해 현재는 글작가이자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한다. 스마트폰에 나온 수학 천재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 톡 쏘는 방정식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수학을 사면 과학까지 1+1

미래를 읽는 새로운 수학을 주문하세요

저자는 들어가며 장을 통해 이 책의 이야기는 매스 아이디어 숍이라는 가상의 상점을 무대로 펼쳐지며 어려운 수학 문제에 맞닥뜨린 손님들에게 전하는 10가지 수학 이야기는 모두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이지만, 조금 독특하다는 것이다. 수학은 세상을 이끌기도 하고 세상의 영향을 받기도 하며 변화한 학문이며 미래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과학은 우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만들어 갈 테고, 그 세상에서는 기존의 수학으로는 풀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다.

머리 모양을 살짝만 바꿔도 다른 사람이 되듯이,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여러분도 얼마든지 수학자처럼 수학의 세계를 탐구해 볼 수 있기에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상상하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재미를 얻기를 바란다며 책을 시작한다.

책은 총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학이 만드는 새로운 기술들, 즉 반도체와 유전자 가위 그리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원리와 개념들을 수학을 통해 순차적으로 설명해 낸다.

책의 이야기에 앞서 위에서 전한 책의 콘셉트와 가상의 설정을 공유한다.

이곳은 세계 유일한 수학 상점이며 수학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곳으로 디지털 시대에 수학이 필수이기에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수학을 통해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각 장에서는 해당 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설명할 수학적 개념과 정의에 대해 밝히며 장에 들어간다.

그러한 예로 암흑에너지를 설명해 본다면, 우주를 이루고 있는 에너지의 형태로 과학자들은 그 정체가 전혀 밝혀지지 않아 암흑에너지라고 부른다고. 우주는 갈수록 더 빠르게 팽창하는 것으로 관측되었으며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의 효과를 감안하면, 예상 밖의 현상이며 암흑에너지는 우주를 가속 팽창하게 하는 힘으로서 제시된 개념이며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아직 상상의 개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중 흥미로운 이야기의 하나로 불로장생 캡슐을 언급한다.

노화는 엔트로피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인데 그 노화를 늦추거나 젊음의 상태로 돌아가는 방법은 신체의 엔트로피를 줄이는 것이라는 것, 즉 네트로피를 증가시키면 되는데 만약 네트로피를 증가시켜 주는 에너지의 비밀을 밝혀낸다면, 그 에너지로 가득한 캡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그 공간에서만큼은 엔트로피가 줄어들어 더욱 질서 있는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사람이 그 캡슐 안에 들어간다면? 그 사람은 더 젊은 상태로 회복될 것이며 그 캡슐에 주기적으로 들어간다면 언제나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그런 캡슐이 있다면 진시황이 꿈만 꿨던 불로장생마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요약

수학 만물상점을 가다

현실 수학과 과학

최신 기술과 미래를 이야기하다

[100자평] 인격예술

인격예술 - 붓으로 금기를 깨는 예술가가 전하는 삶의 카타르시스
윤영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6월

한글서예가의 에세이

한글 붓글씨

붓으로 금기를 깨는 예술가

인격예술

인격예술 - 붓으로 금기를 깨는 예술가가 전하는 삶의 카타르시스
윤영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6월

붓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책을 처음 만나보는 것 같다. 이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서예가라는 업을 가진 분의 글을 언제접해봤나싶어 이번 책은 굉장히 색다르고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었다.

붓으로 금기를 깨는 예술가라고 스스로를 평한 저자가 전하는 삶의 카타르시스에 대한 책,

인격예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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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윤영미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화예술을 전공했으며 공모전에서 한자로 상을 받았고 세상에 가장 먼저 발표한 전시도 한자 서예였지만 공기처럼 숨 쉴 수 있는 한글로 심장을 파고드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20년 동안 서예 선생으로 살다가 오십을 앞두고 한글 서예가로 세상에 나와 개인전 완판작가라는 명성과 함께 국내 최초로 기획한 글씨콘서트는 대공연장 전좌석을 매진시켰고 중국을 돌며 글씨 버스킹까지 한 유니크한 서예가임이 분명해보인다.

본인이 서예가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쓰고 어떻게 살아가라고 쓰며 끝없는 축복을 글씨로 써 내려간다고 한다. 또한 붓끝에 기운을 넣고 에너지를 모으며 작가 본인은 자신이 쓰는 글씨다운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는 글을 통해 글씨에는 오롯이 나의 생각과 의식이 그대로 담기며 무언가를 쓴다는 행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거나 원하는 것을 쓰는 것이며 먹물을 붓에 듬뿍 실어 붓끝으로 써 내려가는 희열은 그 어떤 감정보다 상위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붓을 들면서부터 서여기인이라는 말을 어렴풋이 알게되었으며 글씨가 곧 그사람이라는 듯이라고.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십수개의 소제목과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은 약 28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읽기에 부담되지 않는 에세이 형태로 쓰여졌다.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 서예가로 살아온 작가의 생각과 과치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물론 그러한 이야기들도 좋지만 더욱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저자가 직접 쓴 한글서예다. 내공깊은 작가가 손수쓴 한글서예를 보며 깊이 이해할 수는 없지만 괜히 글자앞에 경건해지며 수십개의 한글서예 작품을 책에 수록해줘 한 명의 독자로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됐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만 개 알 수 없는 모호함의 총합이며 그 어려운 사랑이란 게 타인과 경쟁하듯 견주어서 내 것이 되지 않으며 그것이 내 것이 되었다한들 자신의 불안한 상상 속에서 계속될 수 있을까? 라고 독자에게 질문한다.

사랑은 애를 쓰기보다 그런 애를 버리는 것인지도 모르며 본인의 욕심에 힘을 빼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누구라도 상관없으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고민하게 되고 결국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더 성장할 수 있게 길을 터준다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닫는 글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에 책을 읽으며 작가와 대화를 나누곤 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대화였다고 고백한다. 책을 읽는다는 건 홀로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고독해야만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 시간들이 본인을 성장시켰으며 외롭게 견뎠던 시간이나 마음에 맞는 누군가를 만나 편안하게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시간에 책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저자와 가까워질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며 독자와 자신이 얼마나 가까워질지 두고 볼 일이라며 책을 마무리 한다.

사람들이 왜 한글 서예가가 되었냐고 물어오면 대답한다. 쪽팔려서 그렇다고.

한 번에 읽어내지 못하는 한자를 쓴다는 것이 쪽팔리고, 한글을 쓰지 않는 서예가가 더 쪽팔려서 그렇다고

요약

한글서예가의 에세이

한글 붓글씨

붓으로 금기를 깨는 예술가

비욘드 리세션

비욘드 리세션 - 경기 침체와 기업의 대응 전략
이석현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코로나부터 또는 코로나 이후 장기간의 경기 침체는 기정사실화되었다. 이미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모든 기업인과 경영인들에게 건네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은 책,

이석현 작가의 비욘드 리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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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석현 작가는 경영학을 전공후 경영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소개한다. IMF 위기 시에 미국의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유학을 하며 한 지역 또는 국가의 경제 위기가 기업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접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전한다.

이후 닷컴 버블기에 PwC Consulting에서 수석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또 아시아 정유업계의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현대오일뱅크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경기 호황기의 성장전략을 추진했다고 소개한다. 이후 한진해운과 화승 코퍼레이션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전사적 차원의 기업 리뉴얼 프로젝트를 총괄한 전문가라는 것이다.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신사업 발굴, M&A 등 리세션 극복 후의 새로운 기업 성장 전략!

작가는 경영의 본질은 하나지만 경영자가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비전과 전략으로, 어떠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떻게 인적, 물적 자원을 잘 활용하여 운영할 것인가에 따라 그 성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본서는 한국 기업의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기 침체라는 거대한 경영 환경상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경기 침체 이후의 경기 회복기에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경영전략의 핵심적인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고 밝힌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경험과 지식, 스킬을 기술한 것이라며 이 책에는 필자가 각종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이를 극복하고 이후 성장을 추진했던 필자의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소개한다.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40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은 양으로 쓰였다.

각 장을 시작하며 해당 장에서 설명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시작하는데 독자로서 매우 유용하고 책을 읽어나가기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어디까지나 기업 경영자를 위해 쓰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내용이. 예를 들면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는 흡사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다.

구조조정 전문가들 사이에 유명한 용어 중의 하나로 'Melting ice cube'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며 냉장고에서 꺼낸 사각 얼음은 상온에 꺼내 놓은 순간부터 녹기 시작하는데 회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자산은 아이스 큐브와 유사하여 가능한 한 시장이 더 나빠지기 전에, 또 신속하게 자산매각을 처리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 이상 녹은 아이스 큐브를 제값 주고 사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구조조정에 대한 시사점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정리한다.

첫째, 조직 구조조정 시 조직구조, 위임전결, 역할과 책임, 프로세스, 인력 등을 통합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둘째, 회사가 경영상의 해고를 고려한다면 법적 리스크도 관리하고

셋째, 구조조정 이후의 살아남은 직원들도 제대로 챙기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언젠가 한 번 겪어야 할 구조조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바가 있어 이 책의 이러한 구조조정에 대한 프로세스와 전문가적 그리고 경영가적 접근이 달갑게만 들리진 않았지만 충분히 전체적인 상황이 이해됐고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요약

위기 상황에서 기업을 경영하라

신속하고 빠르게

30년 현장 전문가의 현실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