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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ㅣ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 인구라고 한다. 어떤 조사에서는 국민 4명당 1명이라고도 한다.
숫자가 무엇이 중요하겠냐마는,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이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생활은 보편화되어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반려동물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할 강아지에 대해 진지한 조언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책,
리즈 마빈의 연애보다 강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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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리즈 마빈은 영국 남부 해안의 바닷가에 자리를 잡은 작가이자 에디터라고 소개하며 그녀는 긴 산책과 물속으로 뛰어들기, 낮잠을 즐기며 아주 멋진 래브라도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옐레나 브리크센코바는 주로 종이에 손으로 아크릴 구아슈를 사용하거나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순수미술 작가로 미국 볼티모어의 메릴랜드 예술대학과 체코 프라하의 예술, 건축,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개들과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려면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애쓰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개들의 소통법에 대한 이 책은 갸우뚱거리기, 자기 꼬리 쫓기,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신발 질겅거리기 등 개들이 말을 건네는 기발한 방법들을 멋진 그림과 함께 알려줄 거라고 안내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이 책은 개들의 행동과,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동반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경이롭고도 긍정적이며 더없이 유쾌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강아지들의 커다란 갈색 눈망울 뒤에 어떤 말들이 담겨 있는지 정확히 짚어내는 건 불가능할지 몰라도 온 마음을 다해 들여다본다면 얼마간의 단서는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책은 개가 털을 곤두세울 때부터 마지막 90페이지의 떨쳐버려까지 약 30개에 준하는 소주제들로 우리 주변의 강아지를 이해해 보자는 제안으로 구성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개가 털을 곤두세울 때를 전하며 사람에게 '털이 곤두섰다'라는 건 일반적으로 무언가에 대해 '성이 났다'라는 의미로 공격 태세를 취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뜻이지만 개들의 경우는 개의 등에 난 털이 곤두선 것은 심사가 틀어졌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 한편으로 신이 났거나 살짝 당황했을 때 그러기도 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소름이 돋는 것처럼 무의식적인 반사 작용이라 이 털북숭이 친구의 속사정을 알려면 보디랭귀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또한 개의 혀는 고양이의 혀와 사뭇 다르다고 일러주는데 고양이보다 미각이 발달해서 쓴맛, 단맛, 짠맛, 신맛을 모두 느낄 수 있고 사포 같은 고양이의 혀와 달리 매우 부드러워서 고양이처럼 제 털을 핥아도 털 관리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 혀처럼 표면에 돌기가 나 있지 않아서 물을 마실 때에는 혀를 숟가락처럼 구부려서 물을 담아 마신다고. 그래서 마시는 물 반, 흘리는 물 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세계애견연맹이 인정하는 개의 품종이 340여 개나 될 정도로 개의 종류는 다양하고 생김새의 차이도 엄청나다고 한다. 근소한 유전자의 차이로 전혀 다른 견종이 되는 것은 개만이 가진 특징이지만 이들의 공통 조상은 회색 늑대라고 한다. 개와 늑대는 유전자가 일치하고 생물한적으로도 같은 종으로 밝혀졌기에 세월이 흐르고 흘러 겉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든 거슬러 올라가 보면 뿌리는 하나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
반려동물 강아지
강아지에 대해 얼마나 알아?
회색 늑대의 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