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대현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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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한 편의 소설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지만 소설을 넘어 한 작가와 한 사람의 인생관과 가치관 그리고 그가 던지는 질문과 제안 등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모모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대현 작가의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를 보는듯한 흐름으로 읽어내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음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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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대현 작가는 89년 부산 출생으로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축구 마니아이자 학창 시절 알베르 카뮈, 헤르만 헤세, 존 스타인벡, 김숨, 윤대녕의 작품들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알린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속에 품어왔던 질문들을 하나하나 써 내려가는 것을 삶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책의 표지는 굉장히 서정적이고 청춘 로맨스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책에 담긴 내용과 스토리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봤던 일본 청춘만화 H2와 비슷한 일러스트라는 느낌을 받았다.

신을 부정하는 것과 상응하는 게 과연 뭘까요?

그것은 말이에요. 토끼를 사냥하는 시간이에요.

한 마리의 토끼가 사람을 구원하는 게 아니라 토끼를 사냥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커다란 행복과 만족을 준다는 의미라고 설명으로 책의 흥미를 돋우며 본격적으로 소설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를 시작한다.

책은 기괴하고 신선한 문구이자 슬로건인 "신, 천사, 악마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전부 하는 짓이 비슷하잖아."를 통해 책을 통해 종교와 구원, 삶의 가치와 죽음의 무게, 선과 악의 경계 등 다소 무거운 주제와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부 2015년 5월 9일 금요일 20:00부터 2015년 5월 11일 일요일 새벽 3:30까지, 2부는 5월 11일 일요일 3:30부터 5월 16일 금요일 16:40까지 그리고 마지막 3부는 5월 16일 금요일 18:30부터 24일 토요일 23:55분까지를 그린다. 간단히 말하면 2015년 5월 9일 금요일부터 5월 24일 토요일까지 약 15일간의 여정을 다룬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수 팀장을 비롯한 해철, 도환, 준우, 지원으로 구성된 강력 3팀은 마약 밀수 및 밀매, 살인교사, 납치 및 감금 등의 범죄를 저지른 정남매를 붙잡아들이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강력 3팀의 일원인 동식은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며 느끼는 인간 본성에 대해 표현하는 대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만약에 천사가 있다면 인간을 지켜보는 걸까 또는 인간을 관망하며 재미를 느끼는 걸까?라는 질문인데, 이에 대해 동식의 생각과 말을 빌려 저자는 본인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한다고 느꼈다.

주인공인 동식은 이에 대해 주변인의 죽음을 통해 더욱더 강하게 후자라고 생각을 밝히며 남아있는 얼마 안 되는 재산을 기부하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며 소설은 그 이야기를 끝마친다.

단순 흥미와 재미로 스릴러물이나 범죄물을 즐겨야지라고 책장을 펼쳐들었던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단순 소설을 넘어 인간 본성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소설로 기억될 것 같다.

요약

신, 천사, 악마의 모습은?

단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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