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 나라다운 나라를 어떻게 만들까
백낙청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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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저자

백낙청

출판

창비

발매

2025.07.2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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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은 멀지 않다! 변혁적 중도로 이루는 통합과 전환의 미래


저자인 백낙청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성의 역할을 해온 학자라며 체제와 담론을 넘나들며 균형과 변화를 동시에 고민해온 지식인이라고 소개한다.



이번에 내놓은 책에서는 한국 민주주의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지금이야말로 ‘중도와 변혁’의 결합을 담론으로 세울 때라고 말하고 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라는 이원적 구도가 이제 시대의 과제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통찰에서 출발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보수의 틀뿐 아니라 진보의 프레임에도 갇히지 않는 새로운 실천과 사고의 결합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권 교체나 민주화 이후 반복되어 온 낡은 정치 행태들이 근본적으로 메시지의 다양성과 시대정신을 허용하지 못했다는 성찰이 이어져 특히 촛불 이후 변화에 응답하지 않은 정치적 무기력 그 자체가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기존 프레임을 제거하라는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창조적 중도, 변혁적 중도를 우리의 언어로 당당하게 펼칠 전략을 제시하는데, 이를테면 진보의 가치와 실용주의를 통합하거나 정치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공론장을 여는 것 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머리에 맴돌던 말은 변화는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우리 사회의 복잡한 현실 앞에서 변화적 중도는 단지 그 복잡함을 인정할 방법이라는 점이었다.



가장 깊게 다가왔던 대목은 중도라 해서 중립이 아니라 거기에서 변화를 설계하는 전략적 지점이어야 한다는 통찰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화를 추구하되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합리적 전략’이라는 말은 한동안 기억에 머물 것 같다.




요약


변화적 중도


변화를 설계하는 전략적 지점


합리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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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다섯 나라로 떠나는 클래식 입문 여행
이인현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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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감각 경로

감정이 울렸던 순간

인생의 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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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다섯 나라로 떠나는 클래식 입문 여행
이인현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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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저자

이인현

출판

북오션

발매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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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경험하는 서양음악사



저자인 이인현 작가는 클래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 곳곳의 도시를 거닐다 음악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낸 순간들을 글로 옮기는 여행자 예술가로 소개한다.



이 책은 클래식이 단순한 음이 아니라 그 장소에서 울린 숨결임을 마음으로 걸으며 들려주는 기록이다.



작가의 시선은 오페라 극장, 고요한 성당, 좁은 골목의 낡은 악기점까지 닿아, 우리가 소리로 상상만 했던 유럽을 생생한 감정으로 다시 그려낸다.




 


 


 





이 책은 음악과 여행의 경계에 서서, 유럽 도시의 표정 속에서 클래식이 어떻게 살아 움직였는지 그 순간의 정서를 재구성한다.



오래된 오페라하우스의 공기, 나무 좌석과 벽을 타고 전해오는 메아리는 단순한 장소가 아닌 음악을 품은 ‘공간’이자, 오늘의 우리가 과거의 감정을 공유하게 만드는 통로라면서, 작가는 그 공간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음악이 된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걸었을 법한 골목에서 그들이 남긴 영감의 조각을 찾는 여정. 작은 문방구 안, 오래된 악보 한 장이 이 모든 장면을 연결하는 키워드처럼 미묘하게 자리하는데, 작가는 그 순간, “한 페이지 속 음표가 나와 일상의 거리 사이를 잇는다"라고 표현한다.



고딕 성당의 비잔틴 계단을 오르는 동안, 파이프 오르간의 저음이 몸을 감싸고, 청아한 합창이 공간을 흔들 때, 작가는 두 팔을 벌린 듯 서 있는 그 공간에서, 클래식이 ‘인간의 목소리와 신의 공간을 잇는 매개’라는 깨달음을 느낀다고 전한다.




 


 


 




이 책은 지도에 없는, 나만의 감각 경로를 제시하는 지도 같았다.



클래식을 공부했다는 전제보다, ‘내 안에서 감정이 울렸던 순간’을 소환시키는 데 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히 여행 사진을 넘긴 것이 아니라, “여기가 모차르트의 숨결이 머물렀던 곳인가, 그곳에서 내가 인생의 한 음을 얹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음악과 여행, 감정과 기억을 모두 담아 각자의 삶에 음악 지도를 그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요약


나만의 감각 경로


감정이 울렸던 순간


인생의 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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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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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저자

왕미양

출판

세이코리아

발매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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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두번째기회를위한변론 #세이코리아 #왕미양 #북유럽


 


 



결코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이 될 겁니다.


저자인 왕미양 작가는 오랫동안 법조 현장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곁에서 듣고 함께 울고 웃어온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한다.



작가는 법을 단지 규칙이나 처벌의 도구로 보지 않으며 삶의 굴곡을 겪은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언어이자, 손 내미는 도구로 바라본다. 



이번 책에서는 ‘죄’나 ‘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로 가해자든 피해자든, 아니면 한때 실수했던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누구에게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사건과 판결 너머,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법정 드라마처럼 극적인 전개를 따라가기보다는, 삶의 단면들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며 ‘두 번째 기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책은 크고 작은 사례들을 통해 무언가를 잘못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무너지고, 또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적 낙인, 가족의 고통, 개인의 내면적 변화 과정을 따라간다.



한 번의 실수가 전부가 되어버리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종종 두 번째 기회를 말하기를 주저하지만, 이 책은 그 가능성을 계속 묻는다.



정의는 단죄에만 있지 않고, 회복과 변화에도 있다는 믿음으로, 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처벌을 받은 후에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 가족의 손을 다시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사람, 누군가의 용서보다 먼저 스스로를 용서해야 했던 이들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결코 감정에 호소하지 않지만, 읽는 이를 조용히 흔든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땐 법률가의 경험담이나 사례 중심의 책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몇 장 넘기고 나니 이 책은 단순히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른 말은 “한 번 실수했다고 끝이 아니다”라는 문장이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실수에 너무 쉽게 분노하고, 재기하려는 시도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곤 하지만,  우리 스스로도 언제든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조금은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법과 정의, 회복과 변화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한 사람의 삶이 존중받을 자격에 대해 다시 묻게 만든다.




요약


존중받을 자격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두 번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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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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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저자

이상각

출판

아마존북스

발매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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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산나물을 먹어야 하는가?


식물에 관한 진지한 탐구로 오랜 시간 자연을 가까이 해온 이상각 작가는 수십 년간 한국의 야생 식물, 특히 산나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해온 자연 식물학자이자 실천가로 소개한다.



저자는 단지 식물의 분류나 이름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사람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언제 어떻게 채취해 먹어야 약이 되고 독이 되지 않는지를 생활 속에서 직접 실험하고 기록해온 사람이라고 알린다.



이번 책은 그런 그의 오랜 경험이 응축된 결과물로, 단순한 식물 백과가 아니라 한국 산나물에 담긴 치유의 언어를 읽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0가지의 한국 산나물을 중심으로 각 식물의 생김새, 자라는 환경, 쓰임새, 그리고 건강 효능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단순히 학술적이거나 딱딱한 백과식 정보는 아니다. 



산나물의 세계는 생각보다 섬세하다.



같은 식물도 어느 시기에 뜯느냐에 따라 몸에 이로운 영양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위장을 자극하거나 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본류 중 하나는 이른 봄에는 해독 효과가 강하지만 여름에 채취하면 강한 쓴맛과 함께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이처럼 각 산나물에는 고유의 채취 시기와 조리 방법, 보관 방식이 따로 있으며 그 모든 정보를 이 책은 하나하나 직접 체험한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예컨대, 산기슭에서 자라는 어느 풀은 관절 통증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차갑게 데쳐서 섭취하거나 다른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그냥 산나물에 대한 정보책이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기다 보니 이건 자연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책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산에 직접 가지 않아도 그곳의 냄새와 기운이 글 속에 녹아 있는 듯했고 하나하나의 나물마다 마치 오래된 친구의 안부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알려주는 건 음식을 고르는 안목, 계절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내 몸을 스스로 아끼는 태도였던 것 같다.



이런 책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이 피곤할 때마다 다시 펼치고 싶은 생활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요약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


내 몸을 스스로 아끼는 태도


생활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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