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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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저자

이상각

출판

아마존북스

발매

2025.07.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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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산나물을 먹어야 하는가?


식물에 관한 진지한 탐구로 오랜 시간 자연을 가까이 해온 이상각 작가는 수십 년간 한국의 야생 식물, 특히 산나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해온 자연 식물학자이자 실천가로 소개한다.



저자는 단지 식물의 분류나 이름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사람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언제 어떻게 채취해 먹어야 약이 되고 독이 되지 않는지를 생활 속에서 직접 실험하고 기록해온 사람이라고 알린다.



이번 책은 그런 그의 오랜 경험이 응축된 결과물로, 단순한 식물 백과가 아니라 한국 산나물에 담긴 치유의 언어를 읽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0가지의 한국 산나물을 중심으로 각 식물의 생김새, 자라는 환경, 쓰임새, 그리고 건강 효능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단순히 학술적이거나 딱딱한 백과식 정보는 아니다. 



산나물의 세계는 생각보다 섬세하다.



같은 식물도 어느 시기에 뜯느냐에 따라 몸에 이로운 영양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위장을 자극하거나 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본류 중 하나는 이른 봄에는 해독 효과가 강하지만 여름에 채취하면 강한 쓴맛과 함께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이처럼 각 산나물에는 고유의 채취 시기와 조리 방법, 보관 방식이 따로 있으며 그 모든 정보를 이 책은 하나하나 직접 체험한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예컨대, 산기슭에서 자라는 어느 풀은 관절 통증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차갑게 데쳐서 섭취하거나 다른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그냥 산나물에 대한 정보책이겠거니 싶었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기다 보니 이건 자연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책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산에 직접 가지 않아도 그곳의 냄새와 기운이 글 속에 녹아 있는 듯했고 하나하나의 나물마다 마치 오래된 친구의 안부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알려주는 건 음식을 고르는 안목, 계절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내 몸을 스스로 아끼는 태도였던 것 같다.



이런 책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몸이 피곤할 때마다 다시 펼치고 싶은 생활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요약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


내 몸을 스스로 아끼는 태도


생활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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