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다섯 나라로 떠나는 클래식 입문 여행
이인현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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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저자

이인현

출판

북오션

발매

2025.08.18.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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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경험하는 서양음악사



저자인 이인현 작가는 클래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 곳곳의 도시를 거닐다 음악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낸 순간들을 글로 옮기는 여행자 예술가로 소개한다.



이 책은 클래식이 단순한 음이 아니라 그 장소에서 울린 숨결임을 마음으로 걸으며 들려주는 기록이다.



작가의 시선은 오페라 극장, 고요한 성당, 좁은 골목의 낡은 악기점까지 닿아, 우리가 소리로 상상만 했던 유럽을 생생한 감정으로 다시 그려낸다.




 


 


 





이 책은 음악과 여행의 경계에 서서, 유럽 도시의 표정 속에서 클래식이 어떻게 살아 움직였는지 그 순간의 정서를 재구성한다.



오래된 오페라하우스의 공기, 나무 좌석과 벽을 타고 전해오는 메아리는 단순한 장소가 아닌 음악을 품은 ‘공간’이자, 오늘의 우리가 과거의 감정을 공유하게 만드는 통로라면서, 작가는 그 공간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음악이 된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걸었을 법한 골목에서 그들이 남긴 영감의 조각을 찾는 여정. 작은 문방구 안, 오래된 악보 한 장이 이 모든 장면을 연결하는 키워드처럼 미묘하게 자리하는데, 작가는 그 순간, “한 페이지 속 음표가 나와 일상의 거리 사이를 잇는다"라고 표현한다.



고딕 성당의 비잔틴 계단을 오르는 동안, 파이프 오르간의 저음이 몸을 감싸고, 청아한 합창이 공간을 흔들 때, 작가는 두 팔을 벌린 듯 서 있는 그 공간에서, 클래식이 ‘인간의 목소리와 신의 공간을 잇는 매개’라는 깨달음을 느낀다고 전한다.




 


 


 




이 책은 지도에 없는, 나만의 감각 경로를 제시하는 지도 같았다.



클래식을 공부했다는 전제보다, ‘내 안에서 감정이 울렸던 순간’을 소환시키는 데 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히 여행 사진을 넘긴 것이 아니라, “여기가 모차르트의 숨결이 머물렀던 곳인가, 그곳에서 내가 인생의 한 음을 얹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음악과 여행, 감정과 기억을 모두 담아 각자의 삶에 음악 지도를 그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요약


나만의 감각 경로


감정이 울렸던 순간


인생의 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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