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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김훈 지음 / 파람북 / 2022년 11월
평점 :
소설 하얼빈으로 2022년 서점가를 강타한 소설가 김훈의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의 리커버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소설가 김훈이 주는 존재감만으로도 책을 읽어내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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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에서 저자의 성격이 드러났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저자와 출판사의 자신감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 장황한 저자 소개보다도 '48년 서울 출생 그리고 소설 하얼빈과 산문 연필로 쓰기 외 여럿' 이 전부다.
문명과 야만의 뒤엉킴에
저항하는 생명의 힘



앞장에서 짧은 두 줄의 문장으로 저자의 힘 있는 문체를 느낄 수 있다.
문장은 전투와 같고
표현은 양보할 수 없다.
- 김훈
소설 전반에 걸쳐 주 무대가 되는 곳은 초나라의 왕인 목을 비롯해 목의 장남인 표와 그의 동생인 연, 그외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등장인물만큼이나 흥미로운 다양한 말들도 등장한다.
그 이름들도 다양하여 총총, 야백, 토하, 청적, 유생 등이다.



또한 책은 총 2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소설 하얼빈이 31장의 구성이었던 것과 비슷했다.
소설은 과거 초나라 시원기 속의 이야기들 중 오랫동안 입으로 전해오던 이야기들을 후세에 글자로 옮겨졌다고 소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43페이지에서 작가 김훈은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초의 시원기나 단의 단사는 모두 제각각의 기록인데, 초와 단이 나하를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싸워왔기에 그 기록들이 서로 부딪친다는 것이다.
게다가 단의 기록은 당대에 이루어졌으나 초의 일들은 후세에 문자로 옮겨졌으므로 두 건의 서물은 서로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저자는 초원과 산맥에 흩어진 이야기의 조각들을 짜 맞추었다고 이 소설을 소개한다.
요약
저자 김훈
48년 서울생
흩어진 이야기의 조각들로 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