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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가 말하는, 나는 왜 자꾸 비교하는가
민유하.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9월
평점 :


아들러가 말하는 나는 왜 자꾸 비교하는가
저자
민유하,제이한(J.Han)
출판
리프레시
발매
2025.09.0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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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느끼며 그것은 성장의 동력이 된다
저자인 민유하, 제이한 두 작가는 심리학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심리학 해설자로, 두 사람은 아들러 심리학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겪는 관계와 감정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로 제시하는 데 집중해왔음을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장 흔히 겪는 감정, 바로 끊임없는 비교와 열등감이라는 주제를 아들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과 자신을 견주며 살아간다면서 친구의 성취, 동료의 성과, SNS 속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이 내 눈에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초라해지는 감정이 찾아오게 마련인데, 이 책은 그 순간을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비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자, 자신이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로 보며 문제는 그 비교가 건강하게 작동하지 못하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라고 짚어낸다.
아들러 심리학은 비교를 통해 열등감을 느끼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루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떤 사람은 열등감을 발판 삼아 스스로 성장할 힘을 얻지만, 또 다른 사람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깎아내리며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데, 두 저자는 아들러의 이론을 빌려, 비교라는 감정의 흐름을 성장의 자극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에서는 타인과의 비교가 왜 멈추지 않는지를 해부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인정 욕구, 부모의 기대,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잣대가 내 안에서 끊임없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은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 삶의 과제에 집중할 것을 권하는데, 즉 비교를 멈추려 애쓰기보다 비교의 대상을 스스로의 성장과 과제로 전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자주 던졌던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왜 타인의 성공을 볼 때마다 불안해지는지에 대해서였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진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는 감정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했고, 오히려 그 감정은 내가 아직 더 성장하고 싶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러의 관점은 단순했는데, 비교하지 말라고 외치는 대신, 비교라는 현실적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을 전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대목은, 타인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이 들 때 그것을 패배가 아닌 자기 과제를 확인하는 계기로 삼으라는 부분이었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삶의 태도였고,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글이 더 잘 쓰여 보일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초라함에 빠지는 대신, 내 글의 색깔을 더 선명히 드러내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 책은 비교와 열등감이라는 흔한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성장의 출발점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비교의 고리를 풀고 싶은 이들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요약
의미 있는 길잡이
삶의 태도
전환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