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냄새 폭탄 2 - 오예스와 저승사자 구리구리 냄새 폭탄 2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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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구리구리 냄새 폭탄 2: 오예스와 저승사자

저자

백혜영

출판

겜툰

발매

2025.08.27.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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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구리구리 폭탄을 받을 다음 사람은 누구일까?


저자인 백혜영 작가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익숙한 유머와 발랄한 상상력을 선사하는 동화 작가로 소개하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과 말장난, 그리고 일상 속 작은 웃음을 포착해 이야기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특유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톡톡 튀는 발상은 아이들이 책 속에 쏙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고, 이번 시리즈의 두 번째 권에서도 작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와 상상력,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교훈을 놓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1권을 읽어봤기에 큰 기대를 하고 볼 수 있었다.




 


 





구리구리 냄새 폭탄 시리즈는 이름처럼 우스꽝스럽고 엉뚱한 상황들이 연속으로 터져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번 두 번째 권에서는 주인공 오예스가 저승사자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이 중심이 된다.



오예스는 평범하지 않은 아이로, 독특한 냄새와 더불어 늘 주변을 들썩이게 만드는데, 그의 하루는 보통의 아이들과 달리 늘 사건과 소동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심각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저승사자가 그의 곁에 나타나게 되고, 죽음과 삶을 다루는 저승사자가 장난꾸러기 같은 오예스를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질문과 상상력으로 답을 풀어낸다.



이야기 속 저승사자는 무겁고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다소 엉뚱하고 허술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오예스와 저승사자가 만나면서 죽음을 주제로 한 철학적 질문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게 가 되고, 두 인물의 대화와 해프닝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동시에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오예스는 저승사자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는데, 왜 사람은 태어나고, 왜 언젠가 죽어야 하는지, 냄새 폭탄처럼 대책 없이 툭 터져 나오는 질문에 저승사자 역시 당황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답하려 애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죽음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죽음이라는 주제가 이렇게까지 유쾌하고 발랄하게 다뤄질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보통은 무겁고 피하고 싶은 소재인데, 백혜영 작가는 웃음을 기반으로 그 문턱을 낮추고,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재치 있게 그려낸 점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건 저승사자가 단순히 죽음을 알리는 존재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오히려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처럼 작동해 오예스와 저승사자의 대화 속에는 단순한 장난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죽음이 있기에 삶이 소중하고,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하다는 메시지가 은근하게 배어 있는 것으로 읽었다.



읽고 나면 분명 웃음이 남는데, 그 웃음 속에 작은 울림도 함께 남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훨씬 더 풍성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약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죽음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


작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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