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2025두드림미디어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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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허근희 작가는 국내에서 여행 칼럼과 글쓰기를 오랜 시간 해온 여행 전문 작가로 단순한 여행 정보 전달을 넘어, 여행에서의 감각과 체험, 감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도 그는 일본의 유명 도시가 아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소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설명한다.
그 도시의 골목, 작은 카페, 시장, 역사적 건물, 사람들의 일상까지 세밀하게 관찰하며 독자가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책은 일본 소도시를 즐기는 방법을 크게 몇 가지 축으로 나눈다.
허근희는 소도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것보다, 작은 골목을 걸으며 사람들의 일상과 거리의 소리를 듣는 것이 진짜 여행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하루 일정을 너무 빽빽하게 잡지 않고, 동선과 시간을 최소화해 도시를 온전히 경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단순한 음식 추천이 아니라, 각 지역만의 특산물과 시장, 작은 식당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배경까지 안내한다.
어떤 음식이 단순히 맛있는지를 넘어서, 지역 사람들의 삶과 계절, 풍경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함께 읽을 수 있게 하고 이렇게 하면 음식 하나도 여행의 일부가 되며, 소도시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소도시 여행의 매력은 바로 사람과 공간이 주는 여유로운 만남이라면서 책에는 작은 서점, 오래된 찻집, 지역 도서관, 공원 등 관광객이 적은 장소에서 느끼는 잔잔한 감정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일본 소도시를 여행할 때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하는데, 벚꽃, 단풍, 겨울 눈 풍경처럼 계절별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지역 특유의 축제나 전통 행사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도시를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시간과 감각이 겹쳐진 살아있는 장소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허근희가 일본 소도시를 단순 관광지가 아닌 감각적 경험의 장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었다.
책에서 소개되는 장소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작고 덜 알려진 도시와 마을이지만, 그 작은 도시들의 골목과 가게, 주민과 소통하는 순간들이 오히려 여행의 진짜 기쁨을 준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느껴졌다.
특히 나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늘 ‘어디를 얼마나 빠르게 볼까’만 고민했는데, 이 책은 ‘어떻게 느낄까’라는 질문으로 시선을 돌리게 했다.
여행지를 마음으로 체험하고, 그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는 순간 이 여행은 단순히 방문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오래 살아남는 경험이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요약
감각적 경험의 장, 여행의 진짜 기쁨, 살아남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