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울먹 튜브와 이불 텐트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1
안영은 지음, 이효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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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울먹울먹 튜브와 이불 텐트

안영은2025웅진주니어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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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안영은 작가는 어린이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동화 작가로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항상 ‘자라나는 마음의 그림자’를 다루며, 아이들이 느끼는 외로움·두려움·용기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이번 책 『울먹울먹 튜브와 이불 텐트』에서도 그녀는 감정이 자주 흔들리는 아이의 일상을 부드럽고 다정한 문장으로 포근히 감싸안는다.




 


 





이 책은 제목처럼 ‘울먹울먹’한 순간들을 통과하며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작은 일에도 눈물이 핑 도는 ‘감정이 풍부한 아이’다.



여름날 튜브를 타며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 늘 뒤로 물러나곤 한다.



그런 주인공이 맞이하는 튜브 사건은 자신의 감정을 감추던 아이가 처음으로 울음 대신 ‘말’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 다른 이야기 ‘이불 텐트’에서는 밤마다 혼자 있는 것이 무서운 주인공이 이불을 덮고 만든 작은 텐트 속에서 조금씩 ‘나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운다.



그곳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세상과 자신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안전한 마음의 방’이 된다.



책 속에는 감정을 참는 법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이어진다.



때로는 울고 싶을 때 울고, 때로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숨는 그 마음을 작가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의 한 부분으로 그린다.



읽다 보면, 울먹이는 주인공의 마음이 마치 우리 안의 어린 시절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진다.



작은 실패나 서운함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모습이 인상 깊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울음’이 결코 약함의 상징이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는 아이의 눈물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울음을 통해 자신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이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또한 책 속의 배경인 튜브와 이불 텐트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튜브는 세상과의 연결을 상징하고, 이불 텐트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두 공간을 오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결국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는 여정으로 이어진다.



문체는 따뜻하지만 결코 유치하지 않으며, 짧은 문장 안에도 감정의 결이 살아 있고, 그 여운이 조용히 오래 남는다.




요약


알게 되는 과정, 내면으로 들어가는 공간,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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