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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 ㅣ 교양 100그램 9
최재천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
저자
최재천
출판
창비
발매
2025.08.22.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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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더가 될 줄은 몰랐어요, 타고난 리더가 아니라서 걱정인 모두를 위한 소통 리더십 강의
저자인 최재천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물학자이자, 대중과 과학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온 인물로, 그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인간 사회를 비추어 보는 통찰을 전해왔고, 특히 협력과 공존의 관점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저술을 이어왔다고 소개한다.
이 책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는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리더십 안내서이자, 인간 사회에서 리더라는 자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사색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리더는 계획된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어느 순간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저자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완벽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관계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따라서 리더십의 핵심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타인과 맺는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과학자로서 내세우는 강점은 동물 세계와 생태계 속에서 찾은 교훈으로, 개미나 벌의 군집 생활, 늑대의 무리 구조, 다양한 협력의 방식은 인간 사회에서의 리더십과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준다면서, 혼자 잘나서는 리더가 아니라 무리 전체의 흐름을 조율하고, 각 개체의 특성을 살려 조화를 이끌어내는 존재가 진짜 리더라는 메시지가 이어진다.
과거의 리더십이 명령과 권위로 움직였다면, 오늘날에는 공감과 소통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면서, 저자는 리더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때 비로소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하고,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결국 리더십은 권력이 아니라 관계라는 점이었다.
또한, 리더는 실수를 피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어떻게 다루고 구성원과 함께 극복하는가로, 저자는 실패를 인정하고 열린 태도로 공유하는 리더가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리더십은 완벽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불완전함을 함께 감내하는 자리에 가깝다고 정리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리더십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단순히 조직 경영서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흔히 리더십 책은 성공한 경영인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지만, 이 책은 동물의 무리, 생태계의 협력, 인간 사회의 감정 구조 같은 더 본질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함으로써, 읽다 보면 리더십이란 단지 회사나 조직에서의 역할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관계, 심지어는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도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공감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은 크게 공감할 수 있었는데, 요즘처럼 개인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시대에, 리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오히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목소리를 연결하는 사람이 진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은 현실에서 더욱 절실히 와닿았다.
책을 덮으면서 느낀 점은, 리더십은 정해진 자격증이나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었다.
어쩌다 리더가 된 사람이라도, 관계 속에서 경청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태도를 가진다면 충분히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요약
삶의 방식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진짜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