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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지만 - 학교폭력 트리우마 21년 극복기
창디 지음 / 창디연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지만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지만
저자
창디
출판
창디연
발매
2025.03.10.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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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창디 작가는 10대 시절, 학교 폭력 경험으로 인해 자살을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며 심리 상담부터 재능기부, 그리고 용서까지, 학교폭력을 경험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서야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를 거쳐 현재는 창디연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때의 나에게 괜찮냐고 다정하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은 1장 세상에 혼자인 것 같았던 시간들로 시작해 5장 엄마 아빠, 나 왕따였어요까지 5개의 장 전체 약 1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3년 전 따돌림 경험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면서 다들 고민하는 건 극복 방법이었는데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기에 이 책을 쓰게 되었고, 10대 시절 따돌림 경험부터, 20대에 시도했던 다양한 노력들, 그로 인해 발생했던 부작용들, 그리고 30대가 되어서야 상처를 완전히 극복하게 된 과정까지 담아냈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학교 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만약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이 부담스럽다면, 그냥 대화라도 요청해서 마음속 이야기만 털어놓아도 훨씬 편해진다면서 만약 그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 이 정도로 큰 상처가 되진 않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 글을 통해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힌다.
책은 꽤나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까지 독자가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책에 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실제 피해를 입었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데에서 성장합니다. 줄 때 우리는 더 풍요로워집니다. - 에리히 프롬 -
또한 용서는 억지로 하지 말고, 용서하지 않더라도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미워하고 싶다면 그러라면서 상대방이 없이 혼자 화를 냈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실제 왕따는 우리 주변에서 정말 많이, 빈번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
꼭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에 학생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만큼, 왕따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당해본 사람만 안다는 왕따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 저자의 문장 하나하나에 공감할 수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가늠조차 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또 다른 왕따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힘을 주는 책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요약
학교 폭력 경험
왕따 극복 방법
용서는 억지로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