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리셋 - 무너진 몸을 바로 세우는 기적의 루틴
사가와 유카 지음, 성시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상체 리셋

사가와 유카2026포레스트북스

 



 


 


 



어느덧 마흔을 넘기고 보니,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사회생활의 훈장이라 생각하며 버틴 굽은 어깨와 툭 튀어나온 뒷목은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게 만들었죠. 사실 저도 나름대로 노력을 안 해본 건 아니에요. 근육이라도 붙으면 좀 나아질까 싶어 퇴근 후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헬스장에서 무거운 덤벨을 들어 올리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비뚤어진 자세로 억지로 힘을 쓰다 보니 오히려 엉뚱한 곳에 통증만 생기고, 몸은 점점 더 뻣뻣하게 굳어가는 한계에 부딪혔던 것 같아요.



그러다 만난 사가와 유카의 상체 리셋은 제게 큰 충격이자 위안이었어요. 체중이 1그램도 줄지 않아도 겉모습은 거짓말처럼 달라진다는 그 말이, 처음에는 반신반의하게 들렸거든요. 그런데 책을 따라 굳어있던 쇄골 라인을 만져보고 막힌 림프를 풀어주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내 몸을 가꾸려 했던 게 아니라,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몸을 더 가혹하게 몰아세우고만 있었다는 사실을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친절함이었어요. 글보다는 큼직한 사진들이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 같은 사람도 거실 바닥에 책을 펼쳐두고 바로바로 따라 하기 좋았거든요. 특히 견갑골 주변을 자극하며 깊은 호흡을 들이마실 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상체의 가벼움이 느껴지며 묘한 해방감까지 들더라고요. 억지로 근육을 키워 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원래 내 몸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이렇게 생기 있어 보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이제는 퇴근 후 무작정 헬스장으로 뛰어가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며 이 책이 알려준 동작들로 하루의 긴장을 털어내곤 해요. 펴진 어깨만큼이나 마음의 여유도 조금씩 생겨나는 기분이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꽉 끼는 셔츠 단추를 원망하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있을 동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당신의 몸은 잘못이 없다고, 그저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니 이제는 부드럽게 리셋해 줄 시간이라고 말이죠. 화려한 테크닉보다 중요한 건 내 몸을 대하는 다정한 태도라는 걸, 이 책 덕분에 비로소 배웠습니다.



요약


#다정한태도 #있어야할자리 #하루의긴장



#상체리셋 #사가와유카 #포레스트북스 #운동법 #기적의루틴 #기적의운동법 #아름다운상체만들기 #상체리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