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학적 관점 다르게 보면 고통이 줄어든다
이창현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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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생존학적 관점 다르게 보면 고통이 줄어든다

이창현2025애드앤미디어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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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창현 약사는 단순히 처방전을 보는 약사에 머물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의 고통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치유되는가를 묻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약국이라는 공간은 어찌 보면 사회의 축소판으로 거기엔 육체의 통증만이 아니라, 가정의 불화, 경제적 불안, 외로움 같은 마음의 병까지 함께 앉아 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고통을 없애려 하기보다, 고통의 구조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면 삶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그 철학이 이 책의 중심에 흐른다.




 


 





이 책의 중심은 ‘생존학’이라는 독특한 관점이다.



저자는 인간의 삶을 단순히 생물학적 존재로 보지 않는데, 우리는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는 동시에, 마음의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의미를 찾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의 고통은 대부분 비교에서 비롯된 생존의 불안에서 시작된다면서 우리는 남보다 잘 살아야 하고, 더 오래 버텨야 하고, 더 행복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지만, 이런 비교의식은 실제 생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생명력을 갉아먹는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혼자서 강해지는 법’을 말하지 않는데, 작가는 오히려 인간이 관계를 통해 살아남는다고 보며 누군가의 고통을 들어주고, 또 나의 고통을 말할 수 있을 때, 그 관계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견디는 힘을 얻게 된다고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생존학적 시각을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루는데, 스트레스, 인간관계, 중년 이후의 상실감,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생존 반응’의 일부로 해석한다.



즉, 나의 불안은 나약함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려는 본능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내가 지금 견디는 이 불안은 혹시, 잘 살기 위한 몸의 저항이 아닐까.’



나는 특히 “비교하지 않으면 생존이 아니라 성장으로 나아간다"라는 대목에서 멈췄던 것 같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이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책은 그 경쟁 자체가 고통을 키우는 장치라고 지적한다.



책을 덮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고요해진다.



무언가 대단히 새롭거나 혁신적인 개념을 알려주진 않는다.



그 대신, 우리가 잊고 있던 감각을 일깨우며 “살아남는다는 건 버티는 게 아니라, 느끼며 살아가는 일”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느끼게 했다.




요약


몸의 저항


성장으로 나아간다


느끼며 살아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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