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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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오승용2025인물과사상사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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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오승용 작가는 오랜 시간 정치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해 온 학자이자 실무자로 소개하며 언론 보도의 프레임과 여론 조작의 작동 방식을 연구하면서, 국민이 스스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대학 강단과 공공기관에서 꾸준히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알린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가짜뉴스’나 ‘조작된 정보’라는 단어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왜 그런 뉴스에 흔들리고, 어떤 구조 속에서 속게 되는가를 탐구한다.




 


 





책의 출발점은 간단하다.



‘지금 우리는 진실을 보는가, 아니면 편집된 현실을 소비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작가는 미디어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현실을 구성하고 인간의 감정을 조종하는 도구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뉴스, 유튜브, SNS, 커뮤니티 게시판까지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거의 모든 정보는 특정 의도와 맥락 속에서 ‘편집된 진실’로 재탄생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를 ‘감정 프레임’이라고 부르며 사람들은 논리보다 감정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그 틈을 타서 언론은 ‘분노’와 ‘불안’을 자극하는 제목을 쏟아낸다면서 한 번 만들어진 여론은 다시 바로잡기 어렵고, 그 사이에 사회는 ‘진영’으로 쪼개지게 되는데 책은 이런 현상을 단순한 비판으로 그치지 않는다.



결국, 언론의 문제를 넘어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쉽게 확증편향에 빠지는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명확하다.



문제는 미디어가 아니라, 미디어를 해석하는 우리의 눈이며 정보를 소비하는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속임수는 언제나 더 교묘해질 뿐이라는 것이다.




 


 




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생각이 길게 이어졌다.



나는 매일 뉴스를 보고, 유튜브에서 사회 이슈를 접하고, SNS 타임라인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깨달을 수 있었는데, 나는 ‘현실’을 본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획된 현실’을 보고 있었던 것이라는 점이었다.



결국 ‘분별하는 사고력’이란, 정보를 믿지 않는 태도가 아니라 정보를 거리 두고 바라보는 힘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묻는다. “이제 당신은 어떤 정보를 믿을 것인가.”



그리고 그 질문을 독자에게 돌려준다.



이 책은 단순히 미디어 감시의 필요성을 말하는 게 아니라, 결국 스스로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정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앞으로는 뉴스를 읽을 때 한 박자 늦게 숨을 고르고, ‘왜 이런 식으로 말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려 한다.




요약


정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책


바라보는 힘


기획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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