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 기쁨 - ISSUE 17 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17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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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기쁨

저자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출판

아노락코리아

발매

2025.09.12.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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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 등록된 아노락 코리아는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시각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온 편집부로, 단순히 그림이나 텍스트를 엮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매거진을 지향한다고 소개한다.



이번 호의 주제는 기쁨으로,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작은 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획이 돋보였던 것 같다.




 



 




이번 아노락 매거진은 기쁨이라는 다소 단순해 보이는 주제를 아이들의 언어와 감각에 맞춰 풀어내면서도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그림과 글, 짧은 활동들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구성이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로운 일러스트로 단순히 색이 화려한 그림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놀이터에서 뛰노는 모습, 빗방울을 손바닥에 담는 순간, 가족과 나누는 식탁의 따뜻함 같은 것들로 이런 그림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책 속 이야기가 곧 자기 삶과 맞닿아 있다는 감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매거진은 긴 글을 쓰지 않지만, 대신 아이들에게 묻는다.



읽고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그려보고 적어보는 활동도 포함되어 있으며 기쁨을 색으로 표현하기, 나만의 즐거운 장소를 지도에 그려보기 같은 것들로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시에 자기만의 창작자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오히려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기쁨은 멀리 있지 않았고, 단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작은 순간들에 숨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책 같지만, 사실 어른들에게도 의미가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쁨을 복잡하게 정의하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얼마나 단순하고 소박할 수 있는지를 다시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교육적인 도구로 의미를 살펴보면, 교실이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대화할 때 단순히 문제집이나 교과서가 아니라 이런 매거진을 매개로 삼는다면 훨씬 자연스럽고 열린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작은 순간


삶의 기쁨


교육적인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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