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 -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
송현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

저자

송현서

출판

시원북스

발매

2025.06.13.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서평 #서평단 #신간소개 #여행에세이 #세계여행책 #버킷리스트여행책 #뚜벅이여행책 #사진여행책 #뚜벅이는윤슬 #에세이추천 #여름휴가책 #겨울휴가책 #시원북스 #송현서 #북유럽


 


삶의 경험치를 높여줄 나만의 인생 여행지를 찾아서



저자인 송현서 작가는 배낭 하나에 의지해 수많은 도시와 골목을 두 발로 걸으며 풍경과 사람, 냄새와 소리를 기록해온 여행 에세이스트로 소개한다.



작가는 속도를 줄이면 보이는 것들이 늘어난다고 말하며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 대신 머무르고 관찰하는 여행을 추구해왔다며 이번 책 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은 그가 오랫동안 걸으며 기록한 아주 사적인 세계의 풍경과 이야기들을 엮은 결과물로 느껴졌다.




 


 





저자는 걷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낯선 공간과 친해지는 의식이라고 말하며, 택시나 지하철로 빠르게 이동하면 도시는 배경이 되지만 천천히 걸으면 골목의 숨결과 작은 표정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파리의 새벽시장, 프라하의 오래된 다리, 리스본의 경사진 골목 그리고 각 도시마다 풍경과 분위기를 촘촘히 기록하며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소비하지 않고 그 공간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여행의 진짜 기억은 발에 밟히는 낙엽과 문득 마주친 시선 같은 사소한 순간에 있다고 말한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도 걸음을 멈추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체험이 자주 찾아왔다며 길 위에서 만난 인연들은 유명한 유적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는 고백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여행이 끝나도 자기 동네를 새롭게 걷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적으며, 여행이란 결국 일상으로 돌아와도 다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연습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 그렇게 긴 시간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이동하고 많은 장소를 찍듯 소비하는 여행에 익숙해진 나에게 송현서 작가의 뚜벅이 여행기는 한 편의 느린 영화 같았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었는데,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같은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짧은 웃음을 나누는 경험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알게 됐다.



책을 덮고 나니 여행이란 결국 목적지가 아니라 그곳까지 가는 모든 과정에 있다는 말이 떠올랐고, 어쩌면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은 그저 느리게 걸을 용기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


걷고 싶다는 생각


웃음을 나누는 경험


느리게 걸을 용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