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

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 - 상담부터 승소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이혼의 모든 것
양나래 지음 / 길벗 / 2024년 5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이혼한 지인들을 볼 수 있는 요즘이다. 

상투적으로 사용하게 된 말 중 '요즘은 이혼이 흠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혼에 대한 관념과 생각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혼은 개인의 삶에서는 손에 꼽힐만한 중차대한 일이며 쉬이 생각할 수 없는 큰 사건임에 분명하다.

이혼 전문가 양나래 변호사의 신간, 양나래 변호사의 이혼 상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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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양나래 변호사는 대한 변호사협회 인증 가사법 전문 변호사이자 법률사무소 나래의 대표 변호사로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과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음을 소개하며 앞으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일상의 양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한다.

고민이 시작될 때 반드시 읽어봐야 할 리얼 이혼 스토리

저자의 말에 따르면 2022년 통계청 자료에 기반해 19만 1000여 쌍이 결혼하고 9만 3000여 쌍의 부부가 이혼했으며 혼인 신고한 부부 중 50%쯤이 헤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통계는 혼인 신고를 완료한 법률상 부부 중 이혼한 경우만 집계한 것이기에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의 이혼까지 합한다면 통계치보다 더 높을 거라고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파트 1그래서 왜 이혼하는 거예요?로 시작해 마지막 파트 6 이혼소송 절차, 어떻게 진행되나요?까지 총 6개의 파트 전체 약 2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답게 여러 이혼과 관련한 사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법률 상담코너를 책 속에 따로 마련해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내용들로 독자들에게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일반인의 수준에서 궁금해할법한 내용들도 정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출산이 아내의 의무인지? 출산하지 않겠다는 것이 유책 사유가 되냐는 질문의 형식에 양나래 변호사가 답하길, 결혼했다고 해서 원치 않는 추산을 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결혼 전에 출산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고 결혼한 후 자녀 계획에 의견이 다른 경우라 할지라도, 어느 한쪽 의견을 선택한 사람에게 유책 사유를 따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애매모호한 부분을 정리해 주고 있다.

녹음기 설치의 유무죄 대상과 소송 진행 여부, 아내의 불륜 대상이 남자가 아닌 여자인 경우, 남편이 아내의 딸에게 손찌검한 것이 이혼 사유가 되는지, 재혼 후 이혼하면서 재산 분할 대상의 기준 등 현실에서 이혼을 고민해 볼법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률 상담까지 정리해 놓은 이 한 권의 책은 이혼으로 고통받거나 이혼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혼이 분명히 달가운 일은 아니겠지만, 또 이혼한 누군가는 이혼보다 잘 한 선택은 없는 것 같다는 말도 하는 것처럼 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에 참견하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얼마나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모인가 싶다.

인생에 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가길 응원하는 이혼과 관련한 실용서로 기억될 것 같다.

요약

이혼 전문 변호사

속 시원한 법률상담

실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