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팀장의 홍보전략과 리더십

이팀장의 홍보전략과 리더십 - 인문학으로 승부하는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5월

홍보전략과 리더십이라, 책의 제목을 보고 과연 이러한 덕목과 능력이 누구에게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곤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스스로 답을 구할 수 있었다. 홍보전략과 리더십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면 필요하다는 의외로 간단한 답을 말이다.

인문학을 통해 홍보전략과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이 책,

이팀장의 홍보전략과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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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상헌 작가는 현재는 방산업체 홍보팀에서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싶은 로망을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자 홍보맨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새는 두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듯이 홍보 리더로서 날아오르려면 전략과 리더십이라는 두 날개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홍보도 인문학'이라고 믿는다며 본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추천사에는 국내에 내로라하는 유명 신문의 각 군사전문기자들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리더십을 생명으로 하는 군 지휘관들에게 그리고 홍보맨들뿐만 아니라 홍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전략과 리더십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함을 강조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손자병법을 인용하며 글을 연다. 손자병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약 2,500년 전에 이미 정보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적을 모르는 싸움은 위태로울 수밖에 없으며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치밀한 분석도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손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상대를 파악하는 것보다 자신을 아는 게 더 어렵다고 보았으며 살다 보면 지피보다 지기가 더 중요하고 어려울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관계 비즈니를 하는 홍보맨의 경우에는 더욱 자신의 위치나 상황 등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챕터 1 전략과 챕터 2 리더십 두 항목으로 나뉘어있으며 에필로그까지 약 35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십 가지가 넘는 소주제를 통해 홍보전략과 리더십을 살펴보는 구성은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갔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정보 수집과 시간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의 책임은 막중한데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엄격하게 자아를 형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며 고전에서 일컫는 천하와 국가와 군주를 지금의 현실에 대입해 봐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홍보는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고 처리해야 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 보는 전략과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많은 홍보맨들은 신문만 열심히 봐도 지성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것은 큰 오해라고 한다. 맥락 없이 신문만 읽어서는 결코 지성인이 될 수 없으며 김수영 시인이 일기에 '신문 보지 마라, 신문만 보는 머리에서 무엇이 나오겠느냐'라고 썼던 것은 신문이란 단편적인 사실이나 정보들을 나열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수없이 많은 문구 중에 전승불복이라는 문구가 있다고 전한다. 승리는 영원히 반복되지 않으며, 상황이 바뀌면 전술도 바뀐다는 것이며 새로운 싸움에 대해 새로운 속도를 내야 하고 새로운 공간을 찾아야 하며 또 새로운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 일화를 나열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잃기 어렵게 한다. 또 하나의 예를 전하면, 나폴레옹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영웅들의 결단력을 실천력을 배웠으며 이 책은 셰익스피어와 베토벤의 삶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하니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기게 된 것도 사실이다.

200년 전에 나폴레옹을 둘러싼 전쟁의 역사는 현대 비즈니스 조직의 운영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리더가 효과적으로 목표 설정을 한다면 조직원들의 동기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직원, 팀, 부서가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을 통해 고난과 역경은 물론 위기에 강한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역사는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전한다.

요약

홍보전략과 리더십

글쓰기 전문가의 책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