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저녁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저녁 루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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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필사로 마무리하며 마냥 즐거운 날만 있는 것은 아니라도 ˝아. 오늘 좋았다.˝ 라고 마무리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작은 행복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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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108일 내 안의 나침반을 발견하는 필사의 시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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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도종환, 최재천이 강력히 추천한 어느 숲속 승려의 마지막 지혜

저자는 대학 졸업 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물여섯 살에 임원으로 지명되었지만 사직서를 제출하고
태국 밀림의 숲속 사원의 파란 눈의 스님이 되어
17년간 수행했다.

이후 2018년 루게릭 병을 진단받고도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고
2022년 1월,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난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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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6일 필사 후 하루 쉬며 18주간 108개의 가르침을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게다가 중간에 화가 토마스 산체스의 그림이
삽화로 들어가 있어서 어딘가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명상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180도 제본으로 필사할 때 손이 걸리지 않게
잘 펼쳐져서 좋았어요.

저는 만년필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서
책에도 쓸 수 있을까 싶어 뒤쪽 종이에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아쉽게도 뒷장배김이 있어서 볼펜이나 젤펜으로 필사했어요.

첫장을 필사하고보니 어딘지 아쉬워서
다음장으로 나도 모르게 넘기게 되더군요.

역시 좋은 문장들은 쓰고 싶은 마음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지난 한 주 동안 필사하며 느꼈던 명상하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쓰다보면 조금만 더 써야지 했었어요.

우선은 순서대로 한두개씩 적었는데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 책 자체가 발췌본이기 때문에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필사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하는 중간에 비는 시간이 생겨
잠시 필사하고 쉬며 마음을 정돈한 덕분인지
오후엔 일에 집중하기가 쉬워서
왜일까 생각해보니
좋은 글을 필사하며 마음고르기를 했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좋은 가르침이라도
내 안에 천천히 들일 때 비로소 삶이 바뀝니다" 라는 띠지의 말처럼
천천히 책을 읽고 필사하며
내 삶도 긍정적으로 바꾸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다산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과 필사일상 회원님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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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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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긴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다정함을 갖춘다는 것일까? 제목부터 다정함이 넘친다. 내용이 너무 궁금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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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일기장
알바 데 세스페데스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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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페란테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준 작가

알바 데 세스페데스의 국내 초역작 #금지된 일기장

"사회적 덫에 갇힌 한 여성의 은밀한 욕망을 고백하다"

🔖p.30
전에는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곧바로 잊었는데, 일기를 쓰면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우선 머릿속에 저장해놓았다가, 대체 왜 그런 일이 자꾸만 일어나는 건지 이유를 찾으려 한다. 일기장의 은밀한 존재는 내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지만, 솔직히 그 덕분에 내 삶이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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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를 사는 주인공 발레리아가 쓰는 일기 속에서
지금의 우리네 워킹맘의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들에 시간을 빼앗기고나면
온전히 나로서도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적고
일기를 쓰다보면 그런 나를 보며 좌절감도 들고...

그렇지만 일기라는 매개체로
내 삶에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고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는 것에 대해 읽을 수 있었다.

다만 가제본이라 편집된 뒷부분이 너무나 궁금하다.
드라마 예고편처럼 절묘한 부분에서 끊어져서
뒷장을 계속 왔다갔다....

며칠 전 중쇄소식을 들었는데
역시 나만큼이나 다른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가아닐런지.


가제본서평단에 당첨되어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좋은 책을 먼저 읽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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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한주희 옮김 / 어썸그레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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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지은이 : 모기 겐이치로/한주희 옮김
🔹️출판사 : 어썸그레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에 생각의 주도권을 넘겨줄 것인가?"


내 주변에는 책을 읽는 사람 찾아보기가 참 힘들다.
책이 드라마나 영화보다 재미있다고 하면
좀 특이한 애구나 싶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느껴질 정도ㅎㅎ

이런 생활이 대학 졸업 후에도 20년이 넘게 지속되니
오히려 주변에는 책에 관한 질문은 내게 할 정도다.

그런 나도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예전부터 외국소설에 편중된 독서를 했었고
인문은 어쩌다 한두권
에세이나 한국문학은 거의 읽지 않았었다.

최근 몇 년사이에
모국어의 말맛을 느끼기 시작하며
한국 문학의 재미에 빠졌다.
왜 이걸 이제 안 거야?

이 책은 그동안의 내 시행착오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니고 좋은 것이었다는 결론으로 정리해줬다.

오히려 내 뇌는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야...너무 멀리갔어...)
사실 그걸 느끼기엔 독서량이 좀 적다....

그래도 내가 그동안 들인 수고가 헛일이 아니었고
뇌에는 좋은 자극이 되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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