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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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전 세계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 온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필 스터츠의 역경 수업

#넷플릭스다큐멘터리
#스터츠 의 주인공 #필스터츠

"우리 삶의 모든 가능성은 상처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달렸습니다."

최근 심리학 관련 책이 부쩍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내가 마음이 힘든건가? 그래서 위로받고 싶은가?
아마도 그런 마음이 반영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을 읽은 건 아니지만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정이 어떤 이유에서
생겨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게되고
인식의 전환을 통해 극복해내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지금 잘 살고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평소 우유부단한 편인데다가
고민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거든요.
잡생각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문제해결이 잘 되는 것도 아니구요.ㅠㅠ

쓰고 보니 참 한심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잘 살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제일 자극받은 부분이 행동의 철학이라는 부분이었어요.
목표(계획)세우다가 일 못하는 사람.
그거 제 얘기....

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는
흔한 자기계발서 내용같지만
어쩐지 책 초반부터 저 크게 혼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직도 혼나면서 읽고 있지만
제자리걸음하는 것 같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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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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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무수히 많지만
유난히 손이 안가는 책은 중국 작가의 책이다.

최근에야 논어정도 조금 접해본 정도?

그런 내게 루쉰은
그냥 유명한 중국 작가 중 한분이었는데

막연하게 어려운 내용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고 접근하기 꺼려지는 무언가가 있었다(개인적인 의견)
하지만 동양적인 정서는 비슷한 데가 있다보니 의외로 지금의 우리 주변의 이야기같은,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밤에 글 쓰고 다음날 이불킥하는 내 모습을 보고 쓴 건가 싶은 구절도 발견😆🤣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은 어디일지 궁금해서 자꾸 읽게되는 매력이 있다.
따로 필사하지는 않았지만 루쉰이 임종 전날 저녁에 쓴 편지는 많이 서글펐다.ㅜ

이 책을 통해 루쉰이라는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루쉰의 소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이 책도 수시로 펼쳐 읽어보고픈 책 리스트에
살포시 넣어두게 되었다.
——————————
니케북스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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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존 맥스웰 A Year of Quotes 시리즈 3
존 C. 맥스웰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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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이신 맥스웰님
이름만 들어보면 서윗한 믹스커피 같은 분일줄 알았는데ㅠ

너 T야??라고 질문하고픈...
읽다가 몇번씩 뼈맞았...
그래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이었어요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말 짦은 시간동안 읽고 필사할 수 있을 만큼의 내용이라서
바쁜 시간에도 짬내어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읽고 필사하다보면
내가 가진 장점과 단점들을 다시 생각하고
장점을 어떻게하면 더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스윗한 이미지의 이름과 달리 매운맛의 내용이라서
처음엔 조금은 실망?비슷한 걸 했지만
그동안 너무 우쭈쭈하는 글만 읽다가
오랜만에 혼나는 기분이라 그랬던 게 아닐까 싶어요.

독설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어야 할 것 같은 날에
읽어보기 쉽게 손닿는 곳에 올려둘 책 하나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0428
태도
오늘,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자.

‘태도‘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태도란 내면의 감정이 외적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항상 내면의 감정을 행동으로 표출한다. 가식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가림은 잠시일 뿐 오래가지 않는다.
감정은 늘 밖으로 비집고 나올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 태도는 인생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마음을 칠하는 붓과 같아서 모든 것을 밝고 활기찬 색으로 채색된 걸작을 만들 수 있는 반면, 모든 것을 어둡고 음울하게 만들 수도 있다.
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며 우리의 행동 구석구석에 배어 있다. 그래서 나는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렸다

진정한 자아의 선봉
뿌리는 내면에 두고 있지만 그 열매는 외부에 맺는 것
최고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적이 될 수도 있는 것
말보다 훨씬 더 정작하고 일관성 있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나의 외면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도 있고, 그들을 쫓아버릴 수도 있는 것
결코 숨길 수 없어 결국 표출되고 마는 것
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도서관
나의 현재를 말해주는 대변인
나의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자

현재 자신의 삶에서 태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으며, 앞으로의 태도가 자신의 미래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니케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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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시절 -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정지현 옮김, 김욱동 감수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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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책들을 읽어보지 않았다.
주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헤밍웨이는 마초기질이 강하다 이런 선입견만 잔뜩 갖고 있었다. 그래서 더 헤밍웨이의 작품을 안읽었던 건 아니었을까.

막상 읽어본 헤밍웨이의 <서툰 시절>은 말 그대로 20대의 젊은 헤밍웨이가
해외 특파원으로 부인과 함께 파리에서 지낸 6년을 담은 우당탕탕 파리시절 이야기였다.
어떻게 읽어보면 일기같은 느낌도 있지만 서투른 20대의 나이라고는 해도 어떻게 이런 표현을 썼을까 싶은 표현들도 많아서
내가 갖고있던 선입견을 많이 없애줬다.

서투른 시절의 글도 이렇게 좋은데 원숙한 작가로서의 헤밍웨이가 쓴 글들은 얼마나 좋을지 궁금해졌다.

작가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제공해주신 아르테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속에서
🔖73p.
파리처럼 나무가 많은 도시는 봄이 오는 게 눈에 보인다.
매일 조금씩 다가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따뜻한 밤바람이 불어온 다음 날 일어나 보면 봄이 와 있다. 하지만 가끔은 차가운 장대비가 봄을 저 멀리 밀어내 버린다.
그러면 봄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고 인생의 한 계절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그때가 파리에서 유일하게 슬픈 시간이다.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보통은 가을이 슬플 거라고 생각하겠지만(나뭇잎이 전부 떨어지고 바람과 차가운 겨울빛에 앙상한 가지만 드러난 나무를 보면서
내 안의 일부가 죽은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니까), 아니다. 그래도 그때는 얼어붙은 강이 언젠가 녹게되어 있듯이 언젠가 봄이 오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차가운 비가 성큼 다가온 봄을 막으면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요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슬퍼진다.
언제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말았지만 봄이 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졌다.

🔖106~107
카페의 구석 자리에 앉아 어깨에 내려앉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노트에 글을 썼다.
웨이터가 크림 넣은 커피를 가져왔다. 커피가 식었을 때 반쯤 마시고 그대로 놓아두고는 계속 글을 썼다.
글을 다 썼지만, 강가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웅덩이의 송어, 통나무를 쌓아 만든 다리로 물결치며 올라오는 강물.
내가 쓴 이야기는 전쟁 이후의 귀향에 관한 것이었지만 전쟁에 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강은 그대로겠지만 내 글에는 많은 것이
담겨야 한다. 앞으로 매일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독일에서 온 돈이 주머니에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이 돈이 떨어질 때쯤이면 또 다른 돈이
들어올 테니까.
지금 내가 할 일은 머릿속을 차분하게 다스리고 있다가 내일 아침이 밝으면 다시 글을 쓰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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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말 - 나를 향해 쓴 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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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의 책은 정식으로 읽어본 책이 없지만
돌아가시기 전 김종원 작가님이 선생님과 나눈 대화를 모아둔 책을 읽고 필사도 했었다.

그때에도 참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구나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어령 선생님의 어록집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선생님의 수백권의 저작에서 뽑은 남기고픈 문장들을 모아둔 책.

이걸 기획하고 출판하기까지 3년에 걸친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단어 하나하나에 이어령 선생님의 정수를 모아둔 것 같은 문장들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다.

앞으로 읽을 분량이 많이 남아있는데도
줄어드는 분량이 아쉬울 정도.

요즘 들어서 하는 생각 중에
나름대로 읽은 책들도 많고 수집해뒀던 좋은 문장들이 많은데
이 문장들이 적절한 때에 떠오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그런데 이어령 선생님은 이런 능력뿐만 아니라
관계없는 책에서 엮어내는 능력까지 갖추고 계셨다니!!
이런 부러운 능력을 갖추신 분이라서 이런 멋진 어록집까지 나온거였구나 싶다.

최근 들어 읽고 필사했던 책들 모두가
이런 멋진 작가님들의 문장들이 에센스들만 모아서 나온것들이라
자꾸자꾸 곁에 두고 읽고싶은 책이 늘어나기만 한다.

그래도 좋은 책들은 계속해서
읽고 쓰고 담아두고 싶다.

책속에서

🔖 감사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감정이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사랑
사랑은 관찰이 아니다
잠수다
강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뛰어든다
-
상처를 내지 않고는 사랑을 할 수 없다.
-
'사랑'이라는 말의 원래 뜻은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오래오래 생각한다는 것.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생각한다는 것을 곧 사랑한다고 했던 겁니다.

🔖밑줄
누구나 독서를 하지만 나는 요령이 있다.
어디에 밑줄을 쳐야 하는가를 안다. 그러다보니 관계없는 책들을 읽어도 엮을 줄 안다.
말로 읽어도 되로밖에 못 내놓는 사람이 있지만, 되로 읽고 말로 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읽으면서 이 책, 저 책을 꿰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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