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기록이 특별해지는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 프로크리에이트로 감성 기록부터 굿즈 디자인까지
김이영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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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활용 못하는게 아쉬웠는데 이 책과 함께 활용도가 좀 늘었으면 좋겠네요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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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김바롬 지음 / 에이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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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에는 작가라는 직업에 갖는 동경(환상?)같은 게 있었다.

뭔가 전업으로 하루종일(?) 글을 쓸 것 같고 쓰기만 하면 좋은 문장이 다 나올 것 같은 그런 것.

그렇지만 이제는 안다.

그렇지 않다는 것.

작가들도 각자의 생활 속에서 일정한 시간을 갖고 글을 쓰고, 전업이 아닌 작가들도 많다는 것들도.

이 책도 그런 전업작가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작가가 쓴 책이었다.

책의 표지만 보았을때는 작가의 성별이 여자이려나? 싶은 선입견을 갖고 보았던 것 같다.

프롤로그 부분을 읽을 때 사회복무요원을 끝냈다는 표현을 읽고 아차! 내가 선입견이 있었구나 하고 반성했다.

작가는 본인이 느끼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평탄한 가정생활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스스로도 그러한 환경이 억울하다고 느꼈고 그런 것들이

글을 읽어가는 내내 조금은 변명처럼 나열된 기분이 들었다

 

p30-31

"나는 그제야 우리가 볼거리녀를 미워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우리를 불안하게 한 것이다. (중략) 남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을 믿었고, 자신의 밥벌이를 존중했지만 존경하지는 않았으며, 최선을 다해 성의껏 일했지만 절대 무리하지 않았다."

 

볼거리녀라고 표현한 화가지망생 동료의 이야기에서 꿈을 갖고 있는 것을 질투하며 갖게 된 열등감이라든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본의아니게 재활용 수거하시는 할머님께 가졌던 우월감 등을 부끄러워하는 모습들이

어딘지 모르게 내가 타인에게 갖고있었던 감정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공감도 되고

나도 읽으며 부끄러운 감정도 들었다.

 

p.93

"나는 단지 한 가지 다짐만을 지키고자 한다. (중략)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말할 용기도 없고, 단호히 불의를 거부하고 굶어 죽을 배짱도, 잘못된 걸 바로잡을 능력도 없는 보잘것없는 인생이지만, 절대 틀린 걸 옳다며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적어도 부끄러운 줄은 알 것을 말이다."

 

그래서 이 부분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다만 끝까지 읽으면서 조금 정신이 없다 느껴졌던 것은 글이 나열된 순서가 시간의 흐름대로라기보다는

생각이 나는대로 쓰여진 것처럼 워킹홀리데이 전과 후의 일이 두서없이 배치되어서

그 부분이 내가 읽으면서 어딘지 불편했다.

챕터를 5개로 나눠놓은 것을 보면 주제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맞지 않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읽으며 밑줄치게 되는 구절도 많았고

그동안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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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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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 소설은 무협에 관련한 소설 이외에는 딱히 읽어보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중국 소설들이 유명해진 책들이 많아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기는 했다.

제왕업은 2020년에 장쯔이 주연으로 방영될 예정인 <강산고인(江山故人)>의 원작소설로

2007년에 출간된 후 500만 부가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 셀러라고 한다.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으로 두권이나 되다보니

책을 받고 두께에서 일단 압도된다.(솔직히 읽기 두려워지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앞부분은 황가보다 더 권력가인 집안의 금지옥엽인 여주인공인 왕현의 성인식부터 시작한다.

어린시절에 집처럼 드나들던 황궁이지만

왕현의 고모이면서 황후에게 미움받던 왕현이 사모하던 셋째 황자 자담과의 관계가

돌궐과 오랑캐와의 전쟁으로 힘을 얻은 한미한 가문 출신의 소기와의 정략결혼으로 어그러지며

왕현은 권력싸움의 폭풍 한가운데에 서게된다.

 

이때만 해도 왕현은 권력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소기를 노리는 돌궐족의 간계로 인해

납치를 당하며 결혼 3년만에 소기와의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소기와의 원만한 결혼생활은 이어지지만 제왕을 향한 소기의 야망에

아내인 왕현도 함께 걸어가며 가족도 버리는 비정함을 갖게 된다.

어쩌면 어릴때부터 왕현이 보고 자라온 황궁의 속성을 고스란히 배우게 된 것은 아닐지...

 

굉장히 지루할 법한 이야기를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게 박진감 넘치게 써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 한권을 쉬지않고 읽을 수 있었다.

전쟁의 묘사같은 부분도 굉장히 현실감 있게 눈앞에 그려진 것처럼 쓰여져서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상권을 읽고나니 두껍다고 투덜거리며 책을 펼쳤던 것에 비해 하권은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하권에서는 왕현과 소기가 권력을 쥐고서 지켜나가며 소기가 황제가 되는 과정을 그려나갔다

결혼전에는 사모했었지만 후에는 가족같은 감정으로 자담을 지키려 했지만

변해버린 왕현의 모습에 실망한 자담은 왕현을 원망하게 된다.

(이것도 사랑의 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다)

 

권력을 향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을 굉장히 잘 풀어내어서 읽으면서도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스케일도 커서 드라마가 나오게 된다면 정말 꼭 챙겨서 보고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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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달님만이
장아미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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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은 표지부터 전래동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표지이다.

역모죄를 쓴 부모님과 헤어져 섬으로 들어온 자매 중 언니가 호랑이 신부(라고 쓰고 제물이라고 읽는다)로 낙점되는데 가정이 있는 언니 희현이 동생 모현에게 대신 호랑이 신부로 가달라고 한다.

모현은 그동안 언니의 희생으로 자신이 살았다고 생각하며 언니의 부탁을 수락한다.

그렇게 제물이 된 모현이 형부의 겁간을 피해 도망가고 형부가 죽임을 당하고 살아돌아가는 과정들은 기존의 동양풍 판타지 로맨스물들의 전개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다만 그 안에서 섬의 주민들을 선동하는 무당 천이와 천이의 계략에 넘어가지만 천이를 넘어서게 되는 언니 희현,

모현의 친구 여민의 캐릭터들이 악역이지만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 마을 사람들의 악의에 대한 묘사들도 소름돋았는데 뭐랄까 개개인으로서는 별 효력이 없을지라도 집단의 광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줬다. (그래도 마지막에 너무 쉽게 수그러드는 것 같아서 허무했다)

그렇지만 모현을 살려서 돌아오는 수령 홍옥과 알 수 없는 이방인 명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현의 모습에서 몇 가지 에피소드가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장르 소설에서 로맨스를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쉬움이 남을 로맨스의 분량이었던 것 같다.

시대적 배경의 문제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묘사하기는 힘들었겠지만

개인적으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홍옥과 모현, 명과 모현 사이의 꽁냥꽁냥이 조금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순전히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ㅎㅎㅎ)

책을 읽기 위해 들고 내려놓을때 까지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입력 있고

읽으면서 모현에게 감정이입해서 속으로 욕하고, 홍옥과 명에게 가슴설레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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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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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F 소설이라고 하면 외계인이 나오거나 '우주적인 무언가'라는 편견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이 소설이 왜 SF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러고서는 생각해보니 최근에 읽었던 김초엽 작가의 소설도 장르가 SF였었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SF는 말그대로 science fiction이니 과학적인 무언가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것이었을텐데

그런 기본적인 것도 생각을 못했다니 스스로에게 좀 충격받기도 했다.

 

이 책은 책소개에서 볼 수 있듯이

 

온몸에 허물이 덮이는 피부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과

그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드는 방역센터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왠지 영화 감기도 떠오르기도 했고.(전혀 비슷한 것 같지도 않은데 왜그랬을까)

 

직업이 직업인지라 감염병, 방역 이런 문구가 나오니 뭔가 반갑기도 하고

 

 

후반부에 가서는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방역대 차량의 이야기와

공박사의 하나의 도시를 거대 표본집단으로 만들어서 통제된 실험을 해왔던 것들

이런 모든 이야기들이 사실은 있을법한 이야기들이고

오래전은 아니더라도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실제로 학자들 사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다만 주인공인 나, 후리, 척, 김 등이 롱롱을 허물벗게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내게는 오히려 그다지 와닿지 않았고 쓸데없는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노파의 샤머니즘적 믿음이 어딘지 불편했다.

오히려 공박사의 이기적인 실험정신(?),세계의 위대한 발견은 모두 가설이었다는 말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SF 소설이라면 맞는 것 같은데 딱히 재난에 관한 이야기 같은 생각이 안들어서였을까.

 

다 읽고 나서는 소설의 결말이 예상했던 바였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결말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내가 조금 더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이었더라면 이런식으로 쓰지는 않을텐데....ㅠ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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