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김바롬 지음 / 에이치 / 2019년 12월
평점 :
어릴때에는 작가라는 직업에 갖는 동경(환상?)같은 게 있었다.
뭔가 전업으로 하루종일(?) 글을 쓸 것 같고 쓰기만 하면 좋은 문장이 다 나올 것 같은 그런 것.
그렇지만 이제는 안다.
그렇지 않다는 것.
작가들도 각자의 생활 속에서 일정한 시간을 갖고 글을 쓰고, 전업이 아닌 작가들도 많다는 것들도.
이 책도 그런 전업작가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작가가 쓴 책이었다.
책의 표지만 보았을때는 작가의 성별이 여자이려나? 싶은 선입견을 갖고 보았던 것 같다.
프롤로그 부분을 읽을 때 사회복무요원을 끝냈다는 표현을 읽고 아차! 내가 선입견이 있었구나 하고 반성했다.
작가는 본인이 느끼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평탄한 가정생활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스스로도 그러한 환경이 억울하다고 느꼈고 그런 것들이
글을 읽어가는 내내 조금은 변명처럼 나열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