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두직딩 타나카 1
노리츠케 마사하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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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나카 히로시. 한없이 숫총각에 가까운 20세 청년. 얼떨결에 상경해서 들어간 곳은 어떤 회사의 독신자 기숙사. 유쾌하다고 보면 유쾌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선 약간 민폐스러운 동료들도 생겨나며, 바보스럽고 평화로운 새 생활이 시작된다…!

고딩, 백수의 과정의 거쳐 타나카가 이번에는 직딩으로 돌아왔다.....지만 그의 성격이 어디 갈리 없다. 뭔가 의지박약에다가 똘끼충만, 거기다가 총각딱지를 떼고싶어하지만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다나카, 졸지에 독립하여 친구도, 가족도, 그나마 알던 여자도 없는 도쿄로 이사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생활은 여전히 한없이 골때리고, 그의 인생은 한없이 꼬이기만 한다.

타나카 시리즈를 보면서 느끼는건 이런놈들이 있기는 할까......아!있다!그것도 여럿.....이라는 감정이다. 없는 듯 하면서도 가까운 곳에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슬프지만 그러면서도 술한잔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는 작품이다. 백수편에서는 미래를 먼저 보여주는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 미래와 백수시절 사이의 퍼즐을 하나 둘씩 짜맞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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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북
코바코 토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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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버지를 동경해 '코시엔(甲子園)'에 가고 싶었던 혼마 쿠스코는 부원이 2명뿐인 시골 학교야구부에 매니저로 입부해 '나를 고용하면 다섯 명의 신입을 모아오겠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한다.그러나 그녀가 데려온 것은 소, 닭, 고양이, 토끼, 거북이로 이루어진 동물 부원들…. 오로지 코시엔에 가고자 하는 쿠스코의 뜨거운 열정으로 야구부원과 동물들과의 상상을 초월한 특훈(?)이 시작된다.이상할 정도로 '코시엔'에 집착하는 그녀의 진정한 목적은 과연…?!

코시엔, 우리나라식 발음으로 읽으면 갑자원이 되는 일본 고교야구의 꿈, 수많은 고교생들이 불타오르는 목적인 동시에, 수많은 만화작가들이 그 열기를 그려나가려고 하는 주제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 열기를 느꼈지만, 규칙을 모르는 작가가 하나있다. (더구나 아무리 작품을 봐도 야구 규칙을 배우거나, 알고 있더라도 써먹고 싶은 의욕이 없는 듯 하다.) 그 분위기에 맞추어 코시엔에 가고싶어 하는 사람은 부원 2명 뿐, 이후 나오는 '사람'부원들은 코우시엔을 노리고 있다.

처음 시작은 엉뚱하고, 말장난 같지만, 너무나도 그것이 당연시 되어 어디에서부터 딴지를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폭소를 주지는 않지만, 만담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P.S.1.분위기라던지 그림을 보고 요츠바랑의 작가나 갓슈의 작가가 아닐까 했는데 스케치북이라는 작품의 작가라고 한다. 다만 스케치북을 안읽어봐 어떤 작품인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 하지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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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혹성 연대기 1
오히시 마사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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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수혹성 연대기

태양계의 혹성들 중 유일하게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는곳, 그리고 그 때문에 연료의 사용과 온난화를 걱정해야하는곳, 바로 지구이다. 멀지않은 미래, 그시대의 지구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둔 책, 수혹성 연대기이다.

과거에도 미래가 되면 문제거리가 생길 것이라며 걱정을 많이 하였고, 현재도 아직 오지 않은 미지의 존재인 미래에 대해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혹자는 대재앙이 올것이라고 하며, 혹자는 자원이 떨어져 살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곳도 사람들이 사는 곳, 수혹성 연대기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 다른 듯 하며 조금씩 이어져 있는 이야기, 스케치같은 그림, 그리고 그사이에 이어져 있는 러브스토리들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인물들간 연관성이 너무 없는것이 아닌가 하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고, 수혹성이라고 하며, 표지분위기때문에 환타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상 우리의 일상과 다를게 별로 없는 이야기였다. 슬슬 추워지고 쓸쓸해지는 가을, 가슴따뜻해지도록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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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기어스 반공의 스자쿠 1
요미노 아츠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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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힘을 이용하여 세계를 지배한다, 코드기어스의 발상은 참으로 혁신적인 내용이였다. 그리고 그 능력들을 가진 지배자들 사이의 두뇌싸움, 그리고 배신, 반전, 죽음 등 많은 사건들로 희노애락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이었다. 혹자들에겐 클램프가 작화에 참여하여 더욱 알려지기도 하였던 작품. 이젠 를르슈의 세계가 아닌 스자쿠의 세계가 펼쳐진다.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는 를르슈의 기어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변인물들과의 두뇌싸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위한 자기희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상적 국가성립을 위한 엔딩까지 참으로 괜찮은 스토리로 이끌어왔다. 그 주변에서 중요한 역을 하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던 스자쿠. 이 작품은 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를르슈가 힘으로서 개혁을 해야한다고 하였다면, 스자쿠는 내부에서부터 개혁을 해야한다고 하는쪽, 그 이전에 모두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하는 쪽이었다. 작품상에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브리타니아의 군인으로서 일레븐과 싸워야 하는 그가 나타난다. 란슬롯이 나이트메어의 일종, 즉 로봇의 형태였던것에 비해, 반공의 스자쿠에서는 강화슈트정도의 것으로 나온다. 또한 스자쿠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지, 제로의 카리스마가 원작에 비해 덜한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를르슈의 개혁을 즐긴 편이지만, 언제든 개혁은 제 3자의 입장에선 즐거운 법, 스자쿠의 개혁을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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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서바이벌 1
세이코 나카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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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우정 서바이벌1권

취미는 전단지 체크! 서민 대표 여고생 히라사와 아사코가 사는 아파트에 이사 온, 전 부잣집 아가씨 이치죠 사쿠라코. 그런 물과 기름 같은 두 사람이 이웃사촌,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다! 부자를 싫어하는 아사코와 오만한 사쿠라코. 친구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격렬한 우정 배틀이 시작!

누구든지 부자가 되는 꿈을 한번쯤은 꿨을 것이다. 그리고는 부자가 된다면 뭘 해야지 라면서 '서민'의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만화가들이 그 부자들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하지만, 부자들도 인간, 돌고도는 돈의 흐름속에 한 부자 소녀가 '서민'의 영역으로 떨어졌다.

뭔가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존재라는건 참 재밌는 존재이다. 그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도 그 존재에게는 한번도 없었던 일이고 신비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부자의 서민생활, 곱게자란 그녀가 타임세일에 끌려다니고, 타임세일에 익숙한 친구가 그녀에게 맞추기 위하여 교양있는 척 한다. 평범한 이야기지만 '익숙함'이 빠져버린 순간 그들의 개그문이 열린다.

큰 차이를 두고 서로를 이해해간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은것 같다. 하지만 너무 뜬구름잡는 이야기라, 그냥 현실감 없이 웃고넘기기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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