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산책 - 세상을 움직인 경제학 천재들과의 만남
르네 뤼힝거 지음, 박규호 옮김 / 비즈니스맵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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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경영학도라 .. 친구와 이런저런 상담을 할때면.. 어떻게 .. 저렇게 분명하고 뚜렷하게 얘기할수 있지 하고 느끼곤 했다.
친구도 방대한 양의 책을 읽는데 ..그 책의 대부분은 자계서나 경영서다.

이렇다 보니.. 자연히 나도 그친구가 괜찮더라 하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그런데..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경영관련 책들이.. 정말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사실을 공감하면서 나는 경제관련책을 한권씩 읽어나갔다.

내가 아는 유명한 경제학자는 피터드러커, 칼마르크스, 애덤스미스..가 전부였다.

그런데.. 이책에서 소개하는 경제학자들은.. 정말 경제서적에서 지나칠정도로 이름이 낯설었다.

 

경제입문서 라고 해야할까? 인물에 따라 정리한 경제서라고 해야할까?

어떤 방식으로 얘기해도 이책은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인물별로 꼼꼼히 경제학자들을 담아내고 있어.. 흥미롭기 까지 하다.

칼마르크스의 책은 몇권 시도해 보았지만.. 이해하기 힘들고 지루했다. 그래서 단편적인 정보들만 알고있었을뿐..이책을 통해 .. 그렇게 어렵기만 했던 칼마르크스의 개인적인 면도 살짝 엿볼수 있어 ..그의 인간적인 면을 느낄수 있었다.

책을 차례대로 안읽고 .. 찾아보고 싶은 인물들을 찾아 읽었는데..

처음 읽었던것이.. 피터드러커이다. 난 그의책을 읽으며 .. 그는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정말 예견에 가까우리 만치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걸..또한번 깨닫게 되었다.

경제를 학과로 창시한 자가 피터드러커라니..참으로 존경스럽다.

자본주의의 구세주..  존케인스 , 제 3세계의 대변자 에르난도 데소토 ..는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경제학자들이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이들의 관련책을 좀더 찾아보고 싶다. 책을읽으며.. 책속에서 만나는 또다른 인물을 통해 .. 새로운 책을 알게 되는건..책을읽으며 경험할수 있는 가장 큰 행운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보두 경제활동이다. 우리삶은 경제와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사이.. 이런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좀더 경제적인 활동을 위한 원칙들을 내세우는

이들은 천대들이다. 이책은 경제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경제학의 거장인 이들을 인물별로 정리해놓은 이책이 유용할듯하다.

 

여기에 소개된 경제학자들.. 그리고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수많은 경제학자들도 우리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시장을 보고 원리를 발견해 낸다. 그리고 원칙을 만든다. 이들의  원리와 원칙을 이해하는 것.. 이들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보다는 좀더 쉬운게 아닐까? 오만한 생각도 해보지만. 경제원리를 좀더 이해하고 경제학자들을 좀더 알아가고 싶다. 책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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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이순원 지음 / 뿔(웅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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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님은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때 라는 책으로 먼저 알게됐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산같은 이문구 선생님의 빈소를 찾은 다음날 쓰게 되는 작가의 말에서

이순원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산같은 이문구 선생님을 잃으신것을 무척이나 슬퍼하시며 .. 자신은 큰산이 아니라. 작은 골짜기 라도 이루었으면 좋겠지만 이것또한 욕심이라며 그 골짜기 안에 푸르게 서있는 한그루의 나무이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이글은 제게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말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른후 나무라는 이름의 이순원 선생님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을때는

이 제목은 이순원 선생님의 마음을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나무를 읽으며 밤나무가 왜 잎을 가을에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많은 나무들의 크고작은 습성까지.. 알수 있었네요 .

나무이야기는 .. 밤나무할아버지와 .. 밤나무를 있게 해준.. 소중한 밤나무 할아버지의 벗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밤나무 할아버지의 손자와 함께 하는 일년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고, 그리고 누군가 에게 나도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원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 지는 따뜻한 나무이야기.

우리도 살아가며 .. 눈앞의 이익을 위해.. 더많은걸 잃을줄 모르고 욕심을 낸적은 없었는지? 배려라는것, 그리고 우리가 삶을 살며 고마워해야할 .. 그리고 우리가 그냥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순원님은 나무를 통해 우리 한사람한사람 소중함을 나타내고 싶어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랫만에 따뜻한 이야기로 .. 겨울을 준비하는 제게  양탄자 이불이 되어준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 가로수의 나무를 보며.. 가끔 만나는 산속에 나무를 보며

이제는 말을 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봄엔 작은 묘목을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인간과 자연 ..결국 하나이겠지요 .

인간은 땅으로 돌아가고 .. 다시 자연으로 태어나는게 아닐까요

따뜻한 책 나무 ..읽는 동안 참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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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교수의 철학강의
쓰치야 겐지 지음, 김현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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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인문서들을 가끔 빌려볼때가 있다.

이럴때는 머리가 아플때인데.. 이런 어려운 책을 붙들고.. 한문장 한문장을 읽어 나가다 보면 이해가 갈듯 말듯.. 신의 말장난같은  느낌이다.

철학이라는 말은 표면적으로 무척이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말이었다.

친구중에 철학과인 친구가 있는데.. 무슨 수업을 듣느냐고 했다니..

모든 공부를 총망라한 학과가..철학과라고 짧고 명료 하게 말했다.

이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말의 수준은 청산유수..

어떤 명제를 제시해도 이들에게는  거침이 없다.. 이런점이 한때는 참 빼닮고 싶은 한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 수사학 책을 들고, 혹은 니체의 책을 빼들고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뭐야이거? 하며 몇해째 .. 싸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 드뎌 내게도 맞는 철학 입문서를 찾은 것일까?

 

그 어떤 철학에 관한 책보다 쉽게 쓰여졌다. 철학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우리 주변에서 흔히 쉽게 일반화 오류를 범하는 것들에 대해서.. 혹은 뭉뚱그려 말하기 좋아하는 우리의 언어습관에 대해.. 여러생각들을 해볼수 있었다.

철학은 명료함을 강조하는 학문일까? 그게 아니라면 그 어떤 전제아래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하는 학문일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라는 철학에  대한 느낌은 지워버릴수 없는 느낌.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매력이 아닐까?

가끔 엉뚱한 생각으로 걱정거리를 날려 버리고 싶을때.. 철학적인 사고를 해보는건 어떨까? 

 

책을 읽으며 우리가 철학에 어떻게 접근하고. 철학적으로 어떻게 사고하고. 철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대강의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면 이책을 읽은 보람은 충분하지 않을까 .. 철학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고 싶지만 .. 아리스토텔레스,, 니체에게 여러번 거절을 당한 사람이라면  스치야 겐지의 철학강의를 만나보는건 어떨까?

철학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기에 이책은 안성 맞춤일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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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차 - 산과 들을 마신다
이용성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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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별히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 어머니의 반찬엔 조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반찬또한 담백하게 먹게된다. 갈비탕,곰탕은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게 먹고, 차는 인스턴트커피나 휘핑크림이 얹어진 커피보다는 자연스레 말린 찻잎으로 우려낸 전통차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허브차를 좋아해서 커피숍에 가면 허브차를 주로 먹었었는데..

그렇게 허브차를 먹다가.. 중국 전통차를 비롯 보성녹차등을 찾아서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 박람회를 찾아가서 차종류에 대해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도 가졌었다.

 

동양화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우리나라 여백의 미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고요하고 정적인, 자연과 어울림 ..그 담백함을 야생초 차에서도 듬뿍 느낄수 있었다.

바다를 좋아하던 내가 산에 오르기를 조금씩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산을 오르며 만나는 나무와, 온갖 야생초를 보며 .. 나무에게 말을 건내고, 작은식물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최근엔 용암이라는 야생초를 샀다.. ^^

산 깊숙이 깊숙이 올라갈수록 .. 특이한 식물들이 더 많은데. 아직은 등산에 미숙한 내게.. 야생초를 만나는 일은 흔한일이 아니다

이렇게 자연에 대해 .. 좀더 열린 맘을 가지고 있는 내게.. 야생초 차는 또 한번 내가

자연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손을 내밀어 준것같다

 

야생초차.. 정말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을까? 최근에 샀던 메밀차도.. 껍질 없는 메밀차는 구하기 어렵다는데.. 직접 산에서 재배를 하는 사람을 우연찮게 만나 사게 되었지만.  산과 들에 나무열매와 ..꽃잎 풀.. 뿌리들이 .. 우리몸에 유용하고 ..우리 정신을 맑게 해준다니..정말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선물을 베풀어주는듯 하다.

 야생초 차를 채취하는것에서 부터...건조시켜 우리가 마시기 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은 이책은 .. 야생초 차 제조에 관한 단순한 내용이 아닌, 이용성님의 자연을 향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글들이다. 자연을 닮은 사람은 마음이 여유롭고 . 따뜻하다 했던가? 올해 만난 이용성님, 자연을 벗삼아 ..자연이 내린 목수..김진송님, 그리고 최근 여행서를 통해 만난 ..자연을 닮은 이용한님 .. 자연에 자신을 내어주고 ,  자연에게 일부분을 빌려쓰는거라 생각하는 겸손한 사람들의 모습속엔.. 야생초차 만큼이나 담백함이 가득하다. 이런 사람들을 책을 통해 만날수 있다는것 또한 내게는 .. 작은 행복이다.

 

야생초차를 통해 우리주위에서 쉽게 볼수있는 나무꽃잎과, 열매 뿌리에서 .. 차를 끓여 마실수 있게 되었다. 꽃잎으로 때리지 말라 라는 김혜자님의 책이 생각이 났다.

이용성님은 자신보다 풀에 먼저 앉아있는 곤충들을 위해 ..다른 풀을 채취하신다고 한다. 자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닌.. 풀과 나무 곤충일지도 모를터, 참으로 인자하고

마음이 곱다.. 야생초 차를 끓여 먹으려 .. 풀이나 꽃잎을 채취할때.. 자연에게 좀더 경건한 맘으로 ..감사하다 생각하며.. 한잎 한잎 고운손길 건네야 겠다.

 

만들어 먹고 싶은 차가 참 많았다.

해바라기 꽃차.. 정말 해바라기차를 만들어 먹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던때가 있었다. ^^ 그런데 정말 해바라기 차를 만들어 먹을수 있다니.. 올해 내가 키운 해바라기가 .. 내 얼굴만한크기로 .. 세얼굴이나 방긋 웃으며 피어났는데..내년에 다시 올해 얻은 씨로 .내년에 해바라기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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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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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을 만난건  공병호님을 알고 나서다.
경영서적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우리가 사는 삶이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경제 서적을 보며 .. 그들이 제시하는 인간경영이나, 리더로써의 자질등을

작게는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에서 부터.. 회사라는 내 사회활동에 이르기 까지 여러방면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구본형님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책은  이번이 첨이 아니라 구면이다. 몇달전.. 경제서적코너를 두리번 거리다. 구본형님의 이책을 보고 도서관에서 빌렸었다. 다른 책을 읽다가 1/3쯤 읽고 반납을 해야 했지만. 이짧은 구본형님과의 만남은..

내가 읽고싶은책 리스트에  한줄 귀중하게 씌여진 것이다

 

몇달이 지나고 다시 만나는 .사람에게서 구하라.

책은 읽는때 마다 느낌이 다르다는 말을 새삼 느끼며 이책을 한장 한장 읽어내려 갔다.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자기경영리더쉽/ 섬김의 리더쉽/ 인재경영리더쉽/ 변화경영 리더쉽

/ 윤리경영 리더쉽 / 으로 각 고전을 빗대어  현재를 얘기한다.

자기경영 리더쉽에서는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 보고 , 과욕을 부리지 말며

나스스로를 다스리는 사람이 되라고 충고한다. 자기경영 리더쉽을 통해 또한번 나의 역량과 지금 내가 있는 위치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 시간 이었다.

고전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나에게..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고전의 이야기에서 많은 깨달음을 전하고 있어 , 내게는 좀더 흥미롭게 읽혔다.

섬김의 리더쉽과 / 인재경영의 리더쉽/ 에서는 믿음을 바탕으로한 인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섬김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섬겨야 한다는것 또한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인재경영 리더쉽에서는 지금 내가 일하면서 느끼는 고충들을 고스란히 털어낼수있어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경영이 아닐까?  경영에서 인재경영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고 하더라도.. 팀원을 이끌어 갈수 없다면.

그는 외로운 선장이 아닐까? 각자의 장점을살려 적재 적소에 인재를 쓸수 있는 리더라면 , 팀원과 어깨를 함께 짊어지고 성공으로 한발 한발 내딛을수 있을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고전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우리에게 잘몰랐던 경영자들의 일화까지 풍부한 이야기들로 크게 인생에 있어 인간경영에 대한 깨달음이 많았던 책이었다.

 

앞으로의 경영은 지식경영 시대가 될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식 경영시대의 주체는 단연 인간이다. 이런 인간경영에  좀더 탁월한

리더쉽을 가진 리더가 우리시대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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