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 된 이후로 학기마다 꾸준히 공부 중인 디딤돌 초등 통합본
한 권으로 국, 사, 과 모두 공부가 가능하다는 점.
그보다 더 훌륭한 건 기본 내용 공부 외에 서술형, 수행평가 등
정말 1부터 100 까지 모조리 다 짚어 준다는 것이 최고인 거죠


디딤돌 초등 통합본 4-2
옛날 전과만큼이나 두꺼운 디딤돌 통합본
맨처음 통합본 받던 날 두께를 보고 애물단지가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3권으로 분권하고 나면 괜찮답니다 ㅋ
각 권의 두께가 다른 것은 교과별 학습해야 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애물단지는 수학과 영어 학습도 하고 있기 때문에 세 과목을 모두 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국어 3회 과학 2회 사회 1회 등 요일에 따라 나눠서 학습을 진행했어요



4학년 2학기 국어의 첫 단원은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입니다
영화, 만화영화 등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사건을 생각하며 이어질 내용을 써보기나
이어질 내용을 역할극으로 나타내보기를 배워볼 수 있어요
이번 단원에서는 영화 ' 우리들' 과 만화영화 '오늘이'를 감상하고
뒤에 이어질 내용을 생각하는 것이 본문 학습으로 등장했어요


아무래도 영상을 보고 이해한 후 문제를 풀었다면 좋았을텐데
영상의 장면만을 보고 이해하며 문제를 풀다보니
아이가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해주며 함께 문제를 풀었는데도
기본 학습에서 틀린 문제들이 여러 개 등장했어요
직접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가 나타난다는 것이 잘 느껴지는 학습이었네요



본문 학습이 마무리된 후에는 단원 어휘 다지기,
단원 평가, 서술형 평가, 수행평가 등이 구성되어 있어요
덕분에 본문 학습에서 중요한 어휘들을 정리해보고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서술형 평가와 수행 평가도 들어있어서
이 한 권으로 학교 시험까지 알차게 대비할 수 있다는 점!
이 점이 매 학기 통합본으로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 같아요 ㅋ



세 과목 중 비중은 가장 적지만 중요도는 결코 작지 않은 사회
우리 딸은 3학년 때부터 사회를 그렇게 어려워하더니
여전히 사회에서 마구 헤매고 있어요
아무래도 등장하는 용어 자체도 어려운데다
사회 과목이라는 것이 상반된 양쪽 입장을 이해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상황을 가늠해야 하다보니
일방향적 소통만 하는(?) 우리 딸에게는 심히 어려울 수 밖에..ㅋㅋㅋ
제발 제대로 된 상호 소통을 하게 되어
사회적 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회 과목의 첫단원은 ' 촌락과 도시의 생활 모습' 입니다
지난 교과 과정에서 촌락과 도시의 특징에 대해 배웠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 각 지역별 특징을 알아보고
이로 인한 생활 환경, 생활 모습의 차이에 대해서도 배워보아요
예전에는 도시와 촌락이라고만 배웠는데
이번엔 촌락의 범위를 ' 어촌, 농촌, 산지촌' 으로 구분지어
좀더 세심하게 특징과 생활 환경 등을 공부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서로 다른 촌락과 도시가 어떻게 교류하는지
촌락과 도시의 교류 모습을 조사하고
이런 교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까지가 이번 단원의 학습 내용이랍니다
개념이해를 할 때는 그럭저럭 이해하는 것 같았는데
실력문제에 들어서니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게 보여요
촌락과 도시가 교류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교류를 하는 것까지만 생각하고 교류를 하는 까닭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듯 하네요
촌락과 도시가 교류를 했을 때 서로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왜 교류를 하는건지에 대해 채점 이후 아이와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디딤돌 초등 통합본에서는 사회, 과학 과목에서 단원 정리를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아요
나중에 학교 시험이나 수행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요 부분만 별도로 정리해주기도 좋고
단원을 마무리하기 전에 함께 읽으며 단원의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학습할 수 있거든요
단원을 마무리할 때까지 '상호의존' 이라는 어휘가 영 낯선지
참 힘들어하는 우리딸..
학습을 마무리한 후 말미에 있는 평가대비북으로 다시 한 번
강하게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4학년 2학기 과학 단원의 시작은 '식물의 생활' 이네요
이번 단원에서는 주변에 사는 식물을 관찰해보고
잎의 특징에 따라 식물을 분류해보거나
식물이 자라는 환경에 따른 식물의 특징을 구분해보는 학습을 진행해요
한해살이 식물과 여러해살이 식물에 대해 배웠던 것에 이어
이번엔 자연환경에 따른 식물의 분류라니..
숲 체험을 많이 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변에 사는 식물 관찰하기부터 잎의 특징에 따른 식물 분류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은 모양인데
역시 성장 환경에 따른 식물 분류하기는 조금 어려운가봐요
평소 잘 보았던 민들레나 강아지풀은 잘 알아보면서
다른 식물은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
그저 각 환경에 따른 식물의 특징을 외우면서 공부해야만 하나봐요



들이나 산에 사는 식물의 특징을 배우고 난 후에
강이나 연못, 사막이나 극지방 등 특수한 환경에서 사는
식물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동물의 특징을 활용한 경우에 배웠듯
이번에는 식물의 특징을 활용한 경우를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찍찍이 테이프, 드론, 방수제품 등이
다양한 식물의 특징을 활용한 것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도꼬마리 열매는 이름 자체도 참 낯선데
아이와 학습을 하며 저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네요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다 보니
실력문제나 단원 정리에서도 오답이 발생해요
문제를 잘못 읽어서 그런 것도 있고 식물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특히 교과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어휘 때문에 틀리는 일도 발생하다 보니
어휘 공부도 수반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원 평가에서는 앞서 단원 정리를 한 번 더 해서인지
그래도 나쁘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를 했네요
하지만 개념을 명확하게 파악한 상태가 아니다보니
중간중간 헷갈려하는 부분도 보이고
무엇보다 서술형 답안 작성이 깔끔하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예요



서술형 답안이 내심 걸린다 싶었는데
역시나 뒤에 이어서 등장하는 서술형 평가 문제와 수행 평가 문제
답안 작성 내용을 보았더니 뭐 이리 허술한건지..ㅠ
어렴풋이 적어넣긴 했는데 딱 떨어지는 답안이 아니라 엄마는 불만이 많고
아이는 나름 적는다고 적었는데 엄마가 자꾸 꼬투리를 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서술형 답안와 수행평가 답안 작성에서
둘이 티격태격 내내 신경전을 벌였네요
요즘 아주 머리가 좀 커졌다고 말도 안듣고 공부도 안하려 해서
언제까지 엄마표를 할 수 있을까 살짝 고민도 되는데..
학원을 보낸다 해도 결국은 주요과목뿐
사회나 과학 등은 여전히 집에서 해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좀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커지네요
그래도 한 권으로 수행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는
디딤돌 통합본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