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선 왕 - 노래로 배우는 피리 부는 카멜레온
완두콩 지음, 김은영 그림 / 키즈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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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만 해도 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들 이라는 노래를 외워서 부르곤 했어요 ㅋ


근데 그 노래가 아직도 아이들에게 불리고 있더라고요


노래를 통해 역사를 접한다는 방식이 신선하고 좋아서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은듯 한데


그에 못지 않은 노래를 통한 역사책이 나와서 애물단지도 만나보았지요  





 



노래로 배우는 우리는 조선왕



제목을 봐도 짐작이 가시죠?


고등학교 때 태정태세 문단세로 외웠던 조선왕 계보를


이제는 노래로 접할 수 있답니다



아이가 완벽하게 숙지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노래로 자주 듣다보면 좀더 친숙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엄마 입장에서도 완전 환영이에요 ㅋ



 




방법은 무척 간단해요


책에 그려진 QR 코드에 접속하면


키즈멘토리 앱과 연결되며 노래를 들을 수 있답니다


(키즈멘토리 앱이 설치되지 않으신 분은 앱설치 먼저 해주세요~)



 


 

조선시대를 연 태조부터 시작하는 노래는


순종까지 27명의 왕의 특징을 간략하게 잘 설명하고 있네요


노래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중간중간 반복되는 후렴구가


완전 중독성 있다는 사실 ㅋ



이건 사실 책으로 읽고, 노래로 들으며 여러번 반복해야 봐야지


비로소 머릿속에 제대로 인지될 것 같아요  



 



왕의 이름을 앞글자만 따서 줄줄 외웠던 우리 때의 암기에서 벗어나


노래를 들으며 각 왕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니


그냥 외우는 것보다 이해도 빠르고 기억도 좀더 쉬운 것 같아요



 



한글을 지은 세종대왕 이나


나라를 어렵게 만든 연산군 같은 왕들은 기억하기 쉽지만


명종 인종같은 왕들은 특징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이 책으로 보니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와요



 



임진왜란같은 역사적 사건과 맞물려 함께 보니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도 많아지더라고요



우선은 노래를 다 듣고 그뒤로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래도 노래를 들을 때에는 또 질문거리가 생기나봐요


중간중간 노래를 잠시 멈추고 이야기를 하느라


평소의 책읽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렸어요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이야기로 더 유명한 숙종과


사도세자의 사건으로 정치적 공적은 오히려 가려진 영조의 이야기도


이렇게 만나니 새롭네요  






문화의 황금기를 누렸던 정조의 수원화성도 멋지고


그뒤로 이어진 우리 역사의 슬픈 사건들도


노래로 듣다보니


조선시대 전체 역사가 눈앞에서 필름처럼 재생되는 기분이었어요



멜로디는 흥얼흥얼 따라부르지만


아직 내용까지 완전히 이해하기엔 어려워서


이 책은 지금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두고두고 봐야할 것 같아요



이제 막 역사를 시작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라면


무척 재미있게 조선시대 역사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강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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