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 -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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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한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얼마 전 도슨트 도리쌤과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러 프랑스로 떠났던 우리는

이제 유비를 만나러 삼국지 속으로 들어갑니다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를 따라 여기저기

시간 여행을 떠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배경지식이 쑥쑥 자라네요





지난 19권에서는 액자식 구성의 안팎으로

급박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죠


삼국지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적벽대전과

자객의 습격을 받은 마람카와 아자드의 이야기는

19권을 순식간에 읽고도 어서

20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슬아슬한 곳에서 끝났어요


드디어 만나게 된 20권, 과연

양쪽 모두 어떻게 되었을까요


약 1800년 전 중국 삼국 시대의 역사를

바탕으로 창작된 삼국지는

혼란한 세상 속에서 꿈을 펼치며 나아간

영웅들의 용기와 지혜가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예요


누적 판매 20만 부를 돌파하고

대만 판권 수출까지 이룬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방대한 분량과 수많은 등장인물로

아이들이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삼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영웅들의 호방한 기세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지요






주유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형주를 차지한 유비는

제갈공명의 충고대로 익주를 노리지만

익주는 유비의 종친인 유장이 다스리는 지역.


익주를 차지하길 꺼리는 유비 앞에 나타난 장송은

익주의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말하며

무능력한 유장의 밑에서 익주를 구해달라고 청해요


결국 익주로 향한 유비는

백성들의 처참한 상황에 가슴 아파하고

익주의 백성들을 구하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유장은

오히려 유비를 없앨 계책을 꾸미는데요

여기서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해

유비의 마음을 유장을 몰아내는 쪽으로 굳어집니다






한편 자객의 습격을 받았던 아자드와 마람카는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아자드가 알고 있던 비밀 통로로 도망쳐요

부상이 심각한 마람카는

자신이 정신을 잃지 않게 계속 삼국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하고 이야기를 이어가지요


유장의 계책으로 희생된 방통 대신

찾아온 장비는 유장과 익주를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벌이고 있는 장로의 수하인

마초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이미 이번 호의 삽화를 차지한

장비와 마초의 한판 승부

과연 이 승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유비는 마초가 뛰어난 장수임을 알아보고

마초를 수하로 끌어들이고 싶어 하지만

과연 그게 잘 될까요?






아이랑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권을

읽고 난 후 아이가 한 말이 인상 깊어요

전쟁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치열한

작전이 없으면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요


나가서 몸으로 싸우는 건 병사들이지만

그 역시 멋진 전술과 작전이 없으면

아무리 군사가 많아도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갈공명 같은 책사가 필요한 법이지요

그래서 많이 배우고 많이 익혀야 한다고 말해주니

또 엄마는 잔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ㅋ







언제나 그렇듯 책을 읽은 후에는

알찬 권말 부록으로 읽은 내용을 점검하고

배경지식을 확장하며 마무리를 해요


역사 알기와 이야기 Q&A, 비교 읽기는

책에 실리지 않은 이야기나 사건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어 좋고요


정사 삼국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주기 때문에

큰 줄거리를 따라갈 수 있어

내용 파악에 큰 도움이 되지요


이제 유비가 익주까지 차지했으니

조조는 더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부상을 입은 마람카와 아자드의 뒷이야기도

조조의 다음 계책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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