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기 힘든 날에 나왔던
지체 장애인 형도 그랬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마리나라는 친구도
시각장애인이지만
아주 씩씩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친구라
책을 읽는 내내 참 즐거웠어요
아이도 저도 시각장애인을 만나거나
함께 생활한 적이 없다 보니
시각장애인의 생활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삶을 조금 알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후 혹시라도 시각장애인을 만나게 되면
시계 방향으로 위치를 알려주면 되겠다고
중얼거리는 아이의 말을 들으니
우리에게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다른 지식이 쌓인 것 같아 좋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