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상은 늘 싸우는 걸까요
뉴스를 보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전쟁 이야기가 빠지지 않네요
내년이면 중학교에서 세계사를 공부할
아이를 위해, 그리고 제가 더 읽고 싶어서
이 책을 함께 보기로 했어요
뉴스를 이야기했듯이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분쟁이 있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그 갈등이 왜 발생했는지,
양측의 입장은 어떤지를 궁금해하기보다는
자극적으로 전해지는 뉴스에 몰입하게 되지요
이 책은 결과만을 보여주기보다는
지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쓰였다고 하네요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시아부터 아프리카, 아메리카까지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을 나눈 후
분쟁이 일어난 원인, 분쟁의 과정, 현재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 첫 시작은 아시아, 그중에서도
세계 인구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국과 인도의 이야기로 서두를 여네요
사실 중국과 아시아는 넓은 영토,
많은 인구로 비슷한 조건이지만
현재 두 나라의 상황은 전혀 다른 상태
글을 읽다 보니 중국과 인도의 지리적 특성,
문화적 차이가 결국은 나라의 경쟁력을
다르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책의 내용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아이가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읽으면
저도 같이 읽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조금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정세가 더 얼어붙은 상황이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경제적 이점을 취하고 있는
베트남의 이야기는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이 역시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니
나라의 자연환경과 위치가
국가 경쟁력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닫고 있답니다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왜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고요
우리는 잘 몰랐던 남아메리카의 국기 이야기까지..
사실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열심히 읽고 있어요 ㅋ
중학생이 되어 세계사를 접하기 전
세계사와 얽혀있는 세계 지리를
먼저 배운다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번 방학 아이와 한 단락씩 정독하며
세계지리와 좀 더 친해져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