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전 대모험과 한국사 대모험으로
한국의 정서를 듬뿍 담았던 지난달에 이어
이번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이 출간되었어요
지난번 흑마법사를 퇴치한 이후
갑자기 등장한 대악마 샤이탄으로
혼란의 도가니였던 설쌤과 데이지 일행은
이번에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낯설고 복잡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계사?
아니에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과 함께하는 세계사는
흥미진진한 세계사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세계사 속 주요 장면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재구성해
어떤 아이들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어요
전문가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은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스페인 이사벨라 여왕을 만나고 온 후
설쌤과 시간 원정대는 북유럽으로 떠났지요
이번 이야기는 북유럽에서 만난
바이킹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답니다
이사벨라 여왕을 만나고 돌아와
흑마법사 오즈마까지 잡고 드디어
모든 모험이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등장한 대악마 샤이탄이
이사벨라 여왕의 목걸이를 빼앗기며
그가 노리는 것이 세 가지
고대의 물건이라는 것이 밝혀지지요
이사벨라 여왕의 목걸이를 빼앗겼으니
나머지 두 개의 물건을 어서 찾아야 하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 설쌤과 데이지 일행은
두 번째 물건이 있다는 북유럽 바이킹의
마을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북유럽 바이킹의 마을에서 만나게 된
바이킹 전사 이바르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노섬브리아 왕국 정복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바르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데
설쌤 일행이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다면 원하는 물건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지요
기습 작전으로 노섬브리아 왕국 군대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당장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나야 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
설쌤은 기가 막힌 해결책을 제시하지요
하나의 위기를 넘기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전쟁이 아닌가 싶어요
과연 이 전쟁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에게 익숙한데
북유럽 신화는 상대적으로 낯선 느낌이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들의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바이킹이라고 하면 해적 정도의
이미지가 떠오르곤 했는데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설쌤의 역사 체크로
바이킹에 대한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신들린 것처럼 싸우는 전사를 일컫는 버서커,
버서커 전사 이바르는 노섬브리아 왕국을 정복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요
설쌤 일행은 샤이탄이 찾는 두 번째 고대 물건
오딘의 창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딘의 창을 찾는다 해도 가만히 두고 볼
샤이탄이 아닐 텐데
이사벨라 여왕의 목걸이처럼 빼앗기는 건 아닌지..
두 개의 이야기가 맞물린 구조라
어느 한쪽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2권도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고 말았어요
대모험 시리즈는 이야기가 마무리되어도
책 말미에 더 많은 이야기가 등장하죠
설쌤의 역사 토크와 지니의 시간 여행으로
북유럽 바이킹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야기와 관련 있는 장소들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세계사 퀴즈도 좋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세계사와 한국사의
시간대를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본책의 내용이 꽉 채워져있다 보니
액티비티 북이 부록으로 별도 제작되었어요
본책에서 만난 북유럽과 바이킹에 대해
액티비티 북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북유럽의 주요 나라를 여행하며 문화를 체험하고
미로 찾기, 색칠 놀이, 퍼즐 맞추기 등
즐거운 독후 활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대악마 샤이탄을 저지하기 위한
설쌤과 시간 원정대의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 중
다음 권에서는 어느 장면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지 더욱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