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지혜와 가치가 담긴 우리의 또 다른 역사
설쌤이 들려주는 우리 고전 대모험 3권이 나왔어요
전기수 설쌤이 들려주는 우리 고전 이야기는
과연 어떤 재미와 교훈이 숨어 있을까요
어렸을 때 재미나게 읽었던, 혹은 할머니께 들었던
옛이야기 중에는 고전소설들도 있지요
입에서 입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에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개 있는데요
심청전, 흥부전에 이어
이번에 우리가 읽을 고전 소설은 바로
춘향전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선시대에 간 설쌤은
세책방 주인을 만나 전기수가 되는데요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있는 전기수가 된 설쌤은
이번에는 춘향전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게 된답니다
이번 이야기에는 춘향전 말고도
숨어있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전기수로 일하게 되며 세책방 사람들과
좀 더 가까워진 설쌤이지만
아직도 꼬마 노비와 미호에 대해선
오묘한 생각이 드는 어느 날
동네 근처로 이사온 양반집 마나님께서
이야기를 들려 줄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미호가 가게 되고
그와 동시에 설쌤은 마을 사람들에게
춘향전을 들려주게 됩니다
설쌤과 미호가 들려주는 춘향전은
신분 제도가 만연하던 조선시대에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이야기인데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나님과 세책방
할아버지의 반응이 아주 이상해요
춘향과 몽룡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들으며
마나님은 눈물을 흘리고
마나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러 다녀온 미호에게
마나님의 반응을 묻는 세책방 할아버지
두 사람에게도 무언가 비밀이 숨어 있는 것 같지요
그리고 춘향전의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를 넘어
이제는 탐관오리의 횡포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됩니다
조선시대는 신분제도가 존재했던 시대라
춘향과 몽룡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있지요
하지만 춘향전은 이런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당시 시대가 요구하던 정절, 청렴 등
다양한 윤리적 가치를 보여주며
재미와 교훈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고전 소설이랍니다
우리 애물단지도 춘향전을 읽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 춘향전을 읽으며 푹 빠진 것으로 보아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요소는 시대불변인 것 같아요
이몽룡이 한양으로 떠나고
새로 부임해 온 변사또에게 수청을 들라
강요받는 춘향 앞에 거지꼴로 나타난 이몽룡
과연 춘향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에
눈물 짓는 마나님과 그런 마나님에게 신경쓰는
세책방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서로 닮은 듯, 다른 두 사랑 이야기에
이번 책은 달달하기도 하고 박력도 넘쳤어요
우리 고전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난 후
부록을 통해 배경지식도 가득 챙겨야지요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도 정리해보고
춘향전에 대한 외적인 요소들도 알아봅니다
그리고 당시 생활상을 통해 소설에 들어있는
요소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짚어볼 수도 있었어요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에는 다른 시리즈와 달리
문해력 퀴즈와 어휘력 노트, 독서 일기 등이
구성되어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옛날 말이 많은 고전 소설인만큼
관련 어휘도 정리해보고
독서 일기를 통해 아이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감상을 정리해볼 수도 있어 참 유용하네요
다음 이야기는 무엇이 될까요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미호의 정체가
과연 앞으로의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네요
우리 모두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