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만드는 자료 조사 능력,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 ㅣ 세상을 바꾸는 10대들의 챌린지
바운드 / 봄나무 / 2024년 6월

라떼는 이런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초등 과정부터 자료 조사와

PPT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네요

최근에는 조를 이뤄 동영상 편집 활동과

PPT 활동을 한다는 주간 계획표를 보고

좀 놀라기도 했어요

인터넷이 발달하고 디지털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며

순기능과 역기능이 많아요

교과서에 다 담을 수 없는

정보들이 많기에 아이들의

인터넷 접속을 막을 수는 없지만

역기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자료 조사와

조사한 정보의 효용성을 판단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 책에서는 총 7장에 걸쳐

자료 조사의 필요성과 올바른 자료 조사 방법,

자료 조사 후의 자료 정리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문답으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제목을 읽고 아이도 잠시 생각을 하더라고요

공부하다 모르는 게 나왔을 때 그냥 생각해 보는지

찾아보는지 묻는 질문에 고민 없이

그냥 생각해 본다고 대답하는데

바로 뒷장에서 여기에 대한 반문이 등장합니다

그냥 생각만 하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네. 답은 정해져 있는 거지요

다만 답으로 유도하는 길이

논리적이기도 하고 엄마가 아닌

제3자의 목소리라 아이도 수긍을 하는 것 같아요

1장이 나의 행동에 대한 파악과

자료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장이라면

2장부터는 어떻게 찾을지,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등

가지를 뻗어 좀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 나갑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손쉬운 자료 조사는

인터넷을 통한 검색인데요

인터넷 검색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과

인터넷 외의 다른 매체들에 대한 소개도 있어

아이가 자료에 접근하는 경로를 넓힐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자료 조사에서

끝나지 않고 그 뒤의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

조사한 후 조사한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방법과 자료 조사 능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까지 설명하며 책이 마무리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료 조사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부분을 찾으려 노력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뭐든 모르는 것은 찾아 보고

알고자 하는 태도를 길러야 하니까요

학교 과제를 위해 잠깐의 인터넷 검색이

자료 조사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생각이 깨지고 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