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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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한국사와 씨름하는 아이가

곧 있으면 세계사와도 만나게 될 것 같아

한 걸음 먼저 세계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려 계획 중인데요


그중 제 흥미를 끈 책이 바로 이 책.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입니다!






제목처럼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의 희한하고 이상한 법들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법이라고 하면 어쩐지

딱딱하고 고지식하기만 할 것 같은데

과연 누가 누가 더 희한하고 이상한 법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ㅋ

아이도 책 제목을 보자마자 솔깃해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에서는 대륙별로 나누어

나라별 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총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두었어요


각 챕터 앞부분에는 대륙의 지도까지 넣어

나라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각 대륙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도 볼 수 있어

세계 문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대륙별 국가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법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법률이 소개된 나라에 대한 정보를 챕터 말미에 간략하게 정리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기억하도록 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해요


아시아에서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국가가 아랍 에미리트였는데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나라임에도 위치나 나라 정보를 따로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글을 읽더라고요







제게 가장 흥미로웠던 지역은 유럽이었는데요


아기 이름을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거나

안전띠를 하면 안 되는 지역이 있다거나

차 안에서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거나

정말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법들이 있더라고요


물론 왜 이런 법이 생겼는지 이유는 나와있지만

읽으면서도 황당하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법도 바뀌어야 하는데

정체되어 있는 법들이 많다는 것도 느꼈어요


또한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인 자세가 필요하구나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기도 했답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했던 법들은 죄다 미국에 있는 듯..


마늘을 먹었을 때 외출금지라든가

방귀 금지, 선인장 괴롭히기 금지 등

기상천외한 법들이 많더라고요


미국은 주마다 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이 부분도 아이에게 설명해 줬는데요


같은 나라임에도 지역에 따라 적용되는 법이 다르다는 점이

아이에겐 생소하고 신기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그 나라에 여해갈 때에는

이런 걸 조심해야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위치는 어디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책 한 권이 뚝딱!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도 좋고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점을 찾아볼 수 있는

즐거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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