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7 - 최재형 편 : 기념관의 유령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7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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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한국사 첫걸음을 도와주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017년 1권이 처음 출간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역사책으로 자리매김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어느새 27권이나 되었네요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한국사를 접하도록 도와주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에서

아이들이 이번에 떠날 역사 여행은 과연 어디일까요

이번엔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지난번 프랑스에서 외규장각 의궤와

직지 심체 요절을 발견하고 국내 송환을 위해 노력하셨던

박병선 님의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여름에 더 어울릴 것 같은 이야기예요

바로 유령이 등장하거든요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는 우리 딸, 신이 났어요


이번에는 책보다 영상을 먼저 접한 우리 아이는

이번 권이 여름에 나왔으면 아주 좋았을 거라며

조금은 아쉬워했는데요


유령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법

과연 이번에 설쌤 일행 앞에 등장한 유령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독립 역사기념관에 유령이 등장한다는 소문을 들은

설쌤 일행은 진상을 파악하러 독립 역사기념에 가는데요


소문대로 정말 유령이 나타나고

이 유령은 손에 쥐고 있는 단추를 페치카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어로 벽난로를 뜻하는 페치카

과연 이 유령이 말하는 페치카는 누구일까요








벽난로라는 뜻을 지닌 페치카

이 유령이 말하는 페치카는 바로 최재형 선생님이었어요


연해주에 사는 한인들에게

벽난로와 같은 따뜻함을 전해준 최재형 선생님

과연 그분은 어떤 분이었을까요


이번 이야기는 페치카라 불렸던 최재형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네요








연해주에 사는 한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도와주고

어려운 독립운동가들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며

힘을 보탰던 최재형 선생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안중근 선생님 역시

최재형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이래요


안중근이 신분증으로 사용했던 기자증 역시

러시아 한인들이 펴냈던 신문의 하나인 대동 공보였으니까요


이렇게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최재형 선생님에게

왜 유령은 불꽃 모양 단추를 전해주려 했을까요








여러 번의 시간 여행을 거듭한 끝에

설쌤 일행은 불꽃 모양의 단추가 의미하는 것과

이 단추를 최재형 선생님에게 전해주려 했는지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는데요


마치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이야기에

아이도 저도 몰입하며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헌신하셨던 최재형 선생님의

마지막이 어땠는지 알게 되고 마음이 참 아팠답니다









연해주에 사는 한인에게, 힘겨운 독립운동가에게

따뜻한 벽난로 같았던 최재형 선생님 이야기를 읽고

그 뒤의 자세한 이야기와 관련된 배경지식들을

한국사 더 보기, 한국사 Q&A 등으로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한국사는 종적, 횡적으로 연결된 부분이 많을수록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특히 사회 교과 과정과의 연계표까지 수록해

초등 5학년 사회 교과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한국사 대모험과 연결하며 학습을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랑 한국사를 다시 공부하며

개인의 삶을 희생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위인들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는데

이 책 역시 제 마음을 울리네요


아이랑 함께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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