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다니며
즐겨 보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또래 퀴즈랍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보기 좋다며
학교에 챙겨가는 책이거든요
지난번 한국사와 관용구에 이어
이번엔 사자성어를 선택해 봤어요
원래 관용구 편 2권을 보고 싶었지만
다른 종류도 궁금해서 이번에는 사자성어를 골랐지요
관용구 편 2권은 개인적으로 구매해 보는 걸로.. ㅋ
한국사 편에서는 시기별로 나누고
관용구 편에서는 자음 순으로 나누어서
사자성어는 어떻게 나누려나 궁금했는데
독특하게도 주제별로 나누었네요
노력이나 관계, 교훈 이런 주제는 알겠는데
평범이나 생활이란 주제들은 좀 특이해요 ㅋ
사자성어가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에
이런 주제들이 등장했나 봐요
한 장씩 넘기며 원하는 만큼
학습이 가능한 또래 퀴즈여서
아이가 더 부담 없이 읽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친구랑 같이 풀어야 한다며 연필을 대지 않더니
이번 또래 퀴즈는 좀 어려운지 연필을 잡고 하나씩 풀어보네요
사자성어 또래 퀴즈는 주어진 상황을 보고 관련된 성어를
고르는 형태인데요
보기가 두 가지라 확률은 반반이지만
사자성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두 가지 보기에서 고르는 것도 어려운가 봐요
한국사 퀴즈나 관용구 때와는 달리
사자성어는 익숙하지 못해 오답이 많이 나오네요
아무래도 한자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
사자성어를 익히는데 한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나라 언어의 90% 이상이 한자어인 만큼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익혀야겠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문어와 한자어는
더 많이 등장할 테니까요
주어진 상황에 맞는 사자성어를 고르고
보기에 남은 하나는 뒷장에서 의미를 확인할 수 있으니
하루에 사자성어를 적어도 두 개씩은 배울 수 있답니다
평범이란 주제가 뭘까 무척 궁금했는데
나온 첫 사자성어가 갑남을녀.. ㅋ
덕분에 아이에게 갑과 을에 대해
다시 한번 장황한 설명을 해야 됐어요
한국사나 관용구만큼 빠르게 진도가 나가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만큼 몰랐던 부분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엄마는 또래 퀴즈 사자성어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