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든 국어든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가 균형이 잡혀야
언어는 성장할 수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왜 그렇게 쓰는 걸 싫어하는지..
한국어로 쓰는 것도 기피하는데
하물며 영어로 쓰라고 하니
더더욱 도망가는 우리 딸 어쩌죠?
그래도 이제는 정말 쓰기는 놓을 수가 없는지라
쉽고 간단하게 쓰는 교재를 찾아봤어요
표지의 문구부터 맘에 쏙 들어요
'단어를 몰라도 문법을 몰라도
만만하게 시작하는 최고의 워크북'
맞아요. 일단 쓰는 걸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
한 줄부터 차근차근 쓰기 시작하면
언젠가 세 줄 되고 다섯 줄 된다는..
일단.. 한 줄이라도 써 봅시다!
책은 매일 한 장씩 차근차근
영어로 글쓰기 학습을 진행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오늘의 주제를 읽은 후
그중 한 문장을 뽑아 영어로 바꾸어 보여주고
직접 쓰도록 하고 있어요
영어로 쓰기 전 주의 사항도
미리 알려주는데요
띄어쓰기, 문장 부호, 대문자로 시작한다는 점
요것만 기억해도 기본은 따라갈 수 있지요 ㅋ
알파벳 따라 쓰기로 살짝 예열을 하고
이제 본격적인 한 줄 쓰기를 해볼까요
교재는 총 50 문장을 따라 쓰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초등학교 영어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필수 구문을 한 번씩 접할 수 있어
영어 쓰기 연습 외에
교과 과정 관련 학습도
함께 진행하기 좋네요
초등 3학년 영어 교과에 등장하는
짧은 인사부터 시작해
아이가 부담 없이 잘 쓰더라고요
아주 간단한 구조의 문장부터 쓰기를 진행하니
쉽고 재미있어서 그런지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한 장씩 척척
단순히 하나의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배운 표현을 활용해 새로운 문장으로
응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맘에 들어요
잘 따라 쓰던 우리 아이는
셋째 날 직업을 묻는 표현에서
관사를 넣어주는 것이 어려웠나 봐요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 앞에서 an을
붙여준다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요 부분은 엄마와 함께 공부했어요
나름 응용해서 만드는 문장 표현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중간중간 영문법을 몰라
이상한 문장을 만들어놓기도 해요 ㅋ
뒤에 very much 가 붙기 때문에
서술어를 잘 넣어야 하는데
엉뚱한 단어를 넣어서 땡!
'정말 많이'라는 표현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은 서술어로 골라야 한다고 알려주고는
함께 고쳐봤어요
아직은 엄마도 아이도 익숙하지 않지만
50 문장을 모두 학습할 즈음엔
우리 둘 다 영어 글쓰기가 익숙해져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