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2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2
정재영 지음, 박우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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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했던 문해력 파티 1권에 이어

이번엔 문해력 파티 2권이에요


두 권을 동시에 받기도 했지만 아이가 이 교재를 워낙 즐겁게 풀어서

하나로 묶어서 리뷰 하려다가 각각 소개를 하네요









문해력 파티 1에서는 주제가 좀비, 프랑켄슈타인, 메두사 등

괴물들로 진행이 되었다면

문해력 파티 2는 좀더 소녀소녀한 취향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가 등장해요


용, 인어, 도깨비, 앨리스, 유니콘, 피노키오, 팅커벨 등

동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나온다고 할까요


요즘 약간 공포물에 빠져있는 아이가 1권을 재미있게 학습했는데

2권을 학습하더니 자긴 2권이 더 좋다고 하네요

원래 본인 취향으로 회귀하려는 걸까요? ㅋ










문해력 파티 2권의 첫 주제는 용에 대한 것인데요

저도 이번에 아이랑 함께 이 지문을 읽으며 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네요


우리가 용이라고 하면 막연히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용은 아주 복잡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더라고요 ㅋ


게다가 문제에서 등장한 임금과 관련된 용어가

용에서 비롯한 어휘들이 많아서 이 부분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넓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또 하나, 동양과 서양에서 생각하는 용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게나 달랐던 걸까요?


지역이나 나라별로 같은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건 알았지만

용도 동양과 서양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두번째 지문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특히 관점의 차이를 나타내며 자연스럽게 글의 내용을 쪼개보고

비어있는 내용들을 채우며 자연스럽게 글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점이 참 좋았어요











용에서 살짝 벗어나 용을 무찌르는 인물이 등장하는 세번째 지문은

우리 아이의 편견을 깨닫게 해준 글이었어요


아이는 사실 교재에 등장하는 지문들이 대개 교훈이나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기에

늘 글의 목적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았던 것 같은데

이번 글이 단순히 자기자랑을 위해 작성된 글이라는 점을 뒤늦게 알고

좀 당황하는 눈치더라고요 ㅋ


덕분에 글의 목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넓어졌다고 해야할까..

막연한 편견으로 답을 찍는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해 준 좋은 문제였어요










챕터 1 용에 대한 지문을 모두 읽고 어느새 챕터 2로 넘어간 우리 딸

두번째 챕터는 아이가 좋아하던 인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인어 중에서도 사람을 홀리는 무서운 인어도 있지요 ㅋ


인어공주만 생각하고 좋아하던 아이가 세이렌에 대해 읽더니

표정이 다소 어두워집니다


역시 아이들의 선입견이나 편견을 깨고 다양한 면을 접근시켜 준다는 점에서

저는 이 교재에 좀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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