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공부를 하지만 그래도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독해인 것 같아요
다양한 독해 교재들을 학습하면서도
항상 제대로 학습을 하고 있는 건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면 좋을지
고민이 되거든요
그리고 독해 공부와 국어 교과를 어떻게 연결지으면 좋을지도..
그래서 이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초등과정에서의 교과서는 사실 약간 불친절한 느낌이에요
교과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보다는
시각자료가 더 많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선생님의 설명이 아니고서는 아이가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교과서에 담긴 내용은 그만큼 교과 과정에서 중요한 것일텐데
어떻게 하면 초등 교과서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교재가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네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꼼꼼하게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온 이 교재는
국어, 사회, 과학으로 나누어 각 교과 내용을 3단계에 걸쳐 공부하도록 되어 있어요
우선 국어 교과를 먼저 공부해봤는데요
1단계는 그림와 함께 읽기라고 하여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단어의 조합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하네요
2단계는 초등 교과서 읽기라고 하여 1단계와 관련있는
초등 교과 내용을 짧은 글로 학습해요
단일어와 복합어라는 글을 통해 초등 4학년 1학기 '사전은 내 친구' 라는
단원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지요



3단계는 1, 2단계에서 배웠던 내용과 연결되는 수능형 지문 독해로 진행돼요
2단계의 지문을 통해 얻은 배경 지식과 어휘, 문장과 문단 구조 파악하기 등을 바탕으로
긴 글을 읽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이지요
여기서는 단일어와 복합어에서 한 단계 나아가
단어 구성 방식에 대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려운 아이는
틀린 문제가 꽤 많았어요
평소 긴 지문이나 서술형 문제를 힘겨워 하는 아이라
이런 유형이 익숙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유형의 문제와 긴 지문은 점점 늘어나고 어려워질 거라고 설명하며
익숙해지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네요



국어, 사회, 과학이 고른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국어 학습을 쭉 진행해야 하는데
사회, 과학 단원도 궁금해서 하루씩 번갈아가며 학습을 하기로 했어요
사회의 첫 학습은 지도에 관련된 단원이네요
기호를 해석하자는 1단계 학습은 마치 암호 풀이 같아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학습을 진행했어요
2단계에 등장한 지도의 방위표는 이미 공부를 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방위표가 누워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향을 잘못 적었네요
방위표의 모양을 잘 떠올려 봤다면 맞힐 수 있는 문제인데
아무 고민 없이 원래 알던 방향을 덥석 적었으니 틀릴 수밖에요



지도와 관련된 수능형 지문으로 등장한 것은
'여러 표지판을 읽어요'입니다
이번 글은 표지판의 유형을 분류하고 각 표지판에 대한 설명으로
단락이 나뉘어져 있어 읽는데 많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3단계까지 하루에 학습하기에 학습량이 적은 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하루에 3단계까지 학습을 이어가며
연계성을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학습하기로 했어요
이 교재를 통해 아이가 수능형 지문에 익숙해지고
긴 호흡의 지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요령이 생기면 좋겠네요
책이 초4 과정만 나온 것인지 초4 과정을 학습했는데
5, 6학년 과정도 있으면 좋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