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골라 선물 가게 초록 자전거 1
이명희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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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 되면 열심히 책을 읽겠다고 약속했으나

 

매일 열심히 노느라 바쁜 아이를 위해

 

오늘은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책을 골라봤는데요

 

 

제목을 보고 혹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말하기 전에 먼저 읽는군요 ㅋ

 

 

 

 


 

 

 

 

 

저는 책에 대한 설명을 미리 읽었기 떄문에 어떤 내용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 딸은 일단 '선물가게'에서 뭔가 선물을 고른다는 자체가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ㅋ

 

 

앞뒤 안가리고 일단 읽고 있는...

 

글밥이 많은 책이 아니라 금세 읽은 것 같아요

 

 



 

 

 

소심한데다 붉은 피부때문에 더욱 친구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민아는

 

여느 때처럼 발표를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우울해하는데요

 

길에서 주운 오뚝이를 예쁘게 꾸며준 뒤 신기한 선물가게를 만나요

 

 

알고보니 이 선물가게 안의 물건들은 민아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것들이네요

 

자신이 꾸며줬던 오뚝이와 똑같이 생긴 퉁퉁이 아줌마는

 

이 안에서 민아에거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데요

 

과연 민아는 무엇을 골랐을까요

 

 



 

 

 

민아가 선물가게에서 고른 것은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목걸이였어요

 

목걸이는 하루에 딱 세 시간만 자신감이 가득하게 해준다고 했는데요

 

정말 목걸이를 누르자 민아는 자신감이 넘쳐

 

평소와 다르게 아주 씩씩하게 발표를 할 수 있었어요

 

 

목걸이의 효과가 정말 좋은 걸까요?

 

민아는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기분이 이상하기도, 우쭐하기도 했어요

 

 

 



 

 

 

자신감이 넘쳐 발표도 잘하고 친구들과 씩씩하게 대화를 하게 된 것이 좋은 것도 잠시

 

이제는 다른 친구들의 다른 모습들이 더 눈에 들어오고

 

더 주목을 받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원래 바랐던 것처럼 씩씩하게 발표를 잘하게 됐는데

 

왜 민아의 마음은 기쁘지 않고 더 많은 욕심이 생기는 걸까요

 

 

 

 



 

 

 

하루에 딱 세시간만 이용해야 한다는 자신감 목걸이를

 

계속 누르고 너무 많이 사용했더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민아는 목걸이의 부작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목걸이가 없어진다면 민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후

 

민아의 행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엄마가 보기엔 우리 아이도 민아와 비슷한 행동을 보일 때가 있는데

 

본인이 느끼기엔 민아가 너무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ㅋ

 

 

아직 자신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연령인건가 싶기도 하지만

 

언젠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민아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자신의 감정을 잘 갈무리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처럼 아이와 즐거운 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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