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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와 팬데믹 이야기 - 동화로 보는 바이러스, 변이 바이러스, 팬데믹, 백신과 의료 불평등, 건강한 생활 습관 이야기!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0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2년 4월
평점 :
메르스 때처럼 금방 잠잠해질거라 생각했던 코로나 19가
생각 외로 장기화되면서 애물단지도 어느새 코로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나이가 되었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바이러스와 팬데믹, 백신 등 현실과 아주 밀접한 주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어린이가 알아야 할 바이러스와 팬데믹 이야기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어린이가 알 수 있는 바이러스와 팬데믹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아이가 읽은 후 저도 읽어보았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시를 들어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더라고요


현재 우리의 현실과 아주 흡사한 4개의 짧은 이야기를 넣고
부연 설명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바이러스의 감염 과정,
변이 바이러스, 백신, 팬데믹 등
굵직 굵직한 주제들을 덧붙여 설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책은
바이러스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부터 설명해주고 있어요


숙주에 기생해 복제를 하는 바이러스는 단순한 수준을 넘어서
변이바이러스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유행병을 퍼트리기도 하는데요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많은 감염으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하기도 했지요
우리 역시 3년째 코로나 19에 의한 팬데믹 속에 살고 있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밖에 나가 놀지 못한다는 생각에 답답해 하던 애물단지도
실제 코로나로 고생하고 나서야 그간의 상황들을 좀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 19로 인한 쟁점은 감염률과 치사율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의료 불평등 상황까지 연결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논쟁을 낳기도 했어요
이 책에서는 간단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이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작은 문제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갖느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비대면 근무, 비대면 서비스 등 빠른 속도로
다양한 제도가 보편화되고 있기도 해요
많은 부분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사회 풍조도 바뀌고 있고요
책 한 권을 읽으며 현재 우리 상황에 대해
다각도로 정리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