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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3 - 방귀로 말한다고?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3
원종우.최향숙 지음, 김성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와이즈만북스의 시리즈는 모두 다 유익하고 재미있는데요
최근 저는 요 엉뚱하지만 시리즈가 아주 재미있더라고요..ㅋ
지난번 2권을 소개해드린데 이어 이번은 3권. 이그노벨상 중에서도 생물편을 따로 모은 것 같아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일반적인 과학 이야기보다 훨씬 재미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연구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
지난번 2권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3권이 나온 걸 알자마자 재빨리 신청했답니다
이번엔 과연 어떤 기발한 이야기가 등장할까요


생물편이다보니 아무래도 생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했는데요
첫 에피소드부터 아주 흥미진진..
물렸을 때 가장 아픈 곤충의 순위도 재미있지만
과학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곤충이 거미라는 점도 놀랍더라고요
애물단지는 발이 많이 달린 지네 같은 게 가장 무섭다고 하는데..
거미는 정말 의외네요..
과학자들은 독이 있는 거미들을 알아서일까요??
정말 의외의 순위였던 것 같아요


고양이의 몸을 통해서만 번식할 수 있는 기생충이 있다는 점도 특이했지만
아기의 똥으로 만든 소시지나 소의 똥에서 추출한 바닐린으로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정말...
처음엔 이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미래 식량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요즘
미래엔 정말 이런 음식들을 먹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고기를 배양한다는 기본 설정 자체가... 정말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물단지는 절대 먹지 않겠다는데..
음.. 원재료를 모르고 먹는다면 또 나름 먹어지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도..ㅋ


손가락 관절을 꺾는다고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반가웠어요 ㅋ
사실 애물단지나 신랑이 매번 손가락을 꺾어서
매번 주의를 주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는 관절염은 생기지 않지만
마디가 두꺼워지는 것은 진실! 이라는 것을 알고
이제 꺾지 않겠다고 하네요..
엄마 말을 진즉에 좀 들어주지...


도서의 표지에 있던 부제와 관련있는 연구 이야기도 등장하지요
과연 방귀로 말을 하는 생물은 무엇일까요? ㅋ
방귀를 통해 적이 나타났음을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생물이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네요
털이 나는 이유, 맵지 않은 고추를 발견한 과학자의 이야기까지..
이번 편도 역시 흥미진진.. 엉뚱한 과학 이야기가 한가득이었어요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덕분에
과학이 한층 더 친근하게 느껴지니 이 책의 출간 목적은
대성공이라고 봐야겠지요?